‘금빛 셀카 재현할까?’ 황선우, 세계선수권 4연속 메달 도전

입력 2025.07.24 (21:55) 수정 2025.07.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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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황선우가 세계선수권 4연속 메달을 향해 오늘 싱가포르로 출국했습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좌절을 겪었던 만큼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선우는 지난해 도하 세계 선수권 금메달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5달 뒤 열린 올림픽에선 컨디션 난조 속에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좌절 대신 맹훈련으로 지난 1년을 보냈던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건재함을 증명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황선우는 지난 대회에서 김우민과 함께 찍었던 '금빛 셀카'를 재현하고 싶다며 4연속 메달을 향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사진을 찍으면서 '우리가 해냈다.' 이런 동기부여가 많이 된 것 같아서, 이번에도 (김)우민이 형이 400m로 처음에 출발하니까, 좋은 기운 얻어가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오는 27일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9일엔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다음 달 1일엔 계영 대표팀이 800m에서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특히, 계영 대표팀은 엄청난 성장세의 신예 김영범이 합류해 1번 영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읍니다.

세계 신기록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던 김영범은, 매주 자신의 기록을 감독에게 자랑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김영범/수영 국가대표 : "연습 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기록을) 자랑한 것 같고, (1분) 45초, 44초도 잘하고 운 좋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계영 대표팀이 단체전 2연속 메달을 달성한다면, 천재 한 명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한국 수영의 저변이 넓어졌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보도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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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 셀카 재현할까?’ 황선우, 세계선수권 4연속 메달 도전
    • 입력 2025-07-24 21:55:37
    • 수정2025-07-24 2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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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황선우가 세계선수권 4연속 메달을 향해 오늘 싱가포르로 출국했습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좌절을 겪었던 만큼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선우는 지난해 도하 세계 선수권 금메달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5달 뒤 열린 올림픽에선 컨디션 난조 속에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좌절 대신 맹훈련으로 지난 1년을 보냈던 황선우에게 이번 대회는 건재함을 증명할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황선우는 지난 대회에서 김우민과 함께 찍었던 '금빛 셀카'를 재현하고 싶다며 4연속 메달을 향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사진을 찍으면서 '우리가 해냈다.' 이런 동기부여가 많이 된 것 같아서, 이번에도 (김)우민이 형이 400m로 처음에 출발하니까, 좋은 기운 얻어가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오는 27일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9일엔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다음 달 1일엔 계영 대표팀이 800m에서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특히, 계영 대표팀은 엄청난 성장세의 신예 김영범이 합류해 1번 영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읍니다.

세계 신기록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던 김영범은, 매주 자신의 기록을 감독에게 자랑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김영범/수영 국가대표 : "연습 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기록을) 자랑한 것 같고, (1분) 45초, 44초도 잘하고 운 좋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계영 대표팀이 단체전 2연속 메달을 달성한다면, 천재 한 명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한국 수영의 저변이 넓어졌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보도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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