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려 죽이는 법 안다” 교사에 갑질…화성시청 공무원 직위해제
입력 2025.07.24 (23:28)
수정 2025.07.24 (2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초등학생 자녀를 혼자 교문까지 내보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폭언을 들은 교사의 사연, 최근 전해드렸습니다.
화성시청이 공무원인 해당 학부모를 직위해제하고 조사에 나섰는데요.
갑질 공무원을 아예 파면하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조퇴하는 자녀를 혼자 교문까지 보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에게 폭언을 한 A 씨.
[담임교사/음성변조 : "그럼 우리 아이가 내려오다가 1초 만에 죽으면 그거 볼 사람 아무도 없다는 거잖아. 그럼 누가 책임질 건데 이렇게 말씀을."]
닷새 뒤 다시 열린 2차 면담 자리에서, A 씨는 담임교사에게 공무원이라는 지위를 내세우며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A 씨/음성변조/지난 8일 : "계속 얘기하지만, 저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정말 어떻게 괴롭히면 이 사람을 말려 죽이는지 알아요."]
알고 보니 A 씨는 화성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이었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A 씨에 대한 민원이 수백 건 접수됐다"며, "A 씨도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고, 사실 확인서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A 씨는 지난 18일 자로 직위해제 조치됐습니다.
화성시청에는 A 씨를 아예 파면하라는 민원까지 쇄도하고 있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이제 원칙대로 이제 징계 절차라든가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청은 A 씨의 행동이 공무원의 품위 유지 위반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의 최종 징계 수위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교육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여현수
초등학생 자녀를 혼자 교문까지 내보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폭언을 들은 교사의 사연, 최근 전해드렸습니다.
화성시청이 공무원인 해당 학부모를 직위해제하고 조사에 나섰는데요.
갑질 공무원을 아예 파면하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조퇴하는 자녀를 혼자 교문까지 보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에게 폭언을 한 A 씨.
[담임교사/음성변조 : "그럼 우리 아이가 내려오다가 1초 만에 죽으면 그거 볼 사람 아무도 없다는 거잖아. 그럼 누가 책임질 건데 이렇게 말씀을."]
닷새 뒤 다시 열린 2차 면담 자리에서, A 씨는 담임교사에게 공무원이라는 지위를 내세우며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A 씨/음성변조/지난 8일 : "계속 얘기하지만, 저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정말 어떻게 괴롭히면 이 사람을 말려 죽이는지 알아요."]
알고 보니 A 씨는 화성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이었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A 씨에 대한 민원이 수백 건 접수됐다"며, "A 씨도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고, 사실 확인서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A 씨는 지난 18일 자로 직위해제 조치됐습니다.
화성시청에는 A 씨를 아예 파면하라는 민원까지 쇄도하고 있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이제 원칙대로 이제 징계 절차라든가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청은 A 씨의 행동이 공무원의 품위 유지 위반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의 최종 징계 수위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교육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여현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말려 죽이는 법 안다” 교사에 갑질…화성시청 공무원 직위해제
-
- 입력 2025-07-24 23:28:44
- 수정2025-07-24 23:32:22

[앵커]
초등학생 자녀를 혼자 교문까지 내보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폭언을 들은 교사의 사연, 최근 전해드렸습니다.
화성시청이 공무원인 해당 학부모를 직위해제하고 조사에 나섰는데요.
갑질 공무원을 아예 파면하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조퇴하는 자녀를 혼자 교문까지 보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에게 폭언을 한 A 씨.
[담임교사/음성변조 : "그럼 우리 아이가 내려오다가 1초 만에 죽으면 그거 볼 사람 아무도 없다는 거잖아. 그럼 누가 책임질 건데 이렇게 말씀을."]
닷새 뒤 다시 열린 2차 면담 자리에서, A 씨는 담임교사에게 공무원이라는 지위를 내세우며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A 씨/음성변조/지난 8일 : "계속 얘기하지만, 저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정말 어떻게 괴롭히면 이 사람을 말려 죽이는지 알아요."]
알고 보니 A 씨는 화성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이었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A 씨에 대한 민원이 수백 건 접수됐다"며, "A 씨도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고, 사실 확인서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A 씨는 지난 18일 자로 직위해제 조치됐습니다.
화성시청에는 A 씨를 아예 파면하라는 민원까지 쇄도하고 있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이제 원칙대로 이제 징계 절차라든가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청은 A 씨의 행동이 공무원의 품위 유지 위반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의 최종 징계 수위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교육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여현수
초등학생 자녀를 혼자 교문까지 내보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폭언을 들은 교사의 사연, 최근 전해드렸습니다.
화성시청이 공무원인 해당 학부모를 직위해제하고 조사에 나섰는데요.
갑질 공무원을 아예 파면하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조퇴하는 자녀를 혼자 교문까지 보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에게 폭언을 한 A 씨.
[담임교사/음성변조 : "그럼 우리 아이가 내려오다가 1초 만에 죽으면 그거 볼 사람 아무도 없다는 거잖아. 그럼 누가 책임질 건데 이렇게 말씀을."]
닷새 뒤 다시 열린 2차 면담 자리에서, A 씨는 담임교사에게 공무원이라는 지위를 내세우며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A 씨/음성변조/지난 8일 : "계속 얘기하지만, 저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정말 어떻게 괴롭히면 이 사람을 말려 죽이는지 알아요."]
알고 보니 A 씨는 화성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이었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A 씨에 대한 민원이 수백 건 접수됐다"며, "A 씨도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고, 사실 확인서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A 씨는 지난 18일 자로 직위해제 조치됐습니다.
화성시청에는 A 씨를 아예 파면하라는 민원까지 쇄도하고 있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이제 원칙대로 이제 징계 절차라든가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청은 A 씨의 행동이 공무원의 품위 유지 위반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의 최종 징계 수위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교육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여현수
-
-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이수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