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전 2라운드…관련 기능·기관 이전 요구까지
입력 2025.07.25 (09:06)
수정 2025.07.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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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조의 반대 철회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각 부처에 있는 해양 관련 기능을 해수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일성으로 산업부의 조선·해양플랜트 기능을 해수부에 가져와야 한다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어제 :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부 직원) 10명이 와서 일을 하면 저는 천 배, 만 배 실적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세종에 있는 중앙부처의 기능 가운데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건 해수부가 관장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되는 등 부산 지역사회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일단 산업부 장관이 부처 간 이관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현실화된다면 '행정수도 세종'의 원칙이 더 빠르게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7일 : "(조선 관련) 복합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결국 산업부에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세종에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3곳도 함께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 3곳으로 직원만 3백 명이 넘어 지역 경제에 해수부 이전 못지않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해수부 이전 등을 의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는 '초대받지 못한' 충청권 자치단체장들과 달리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해 해수부 이전에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조의 반대 철회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각 부처에 있는 해양 관련 기능을 해수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일성으로 산업부의 조선·해양플랜트 기능을 해수부에 가져와야 한다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어제 :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부 직원) 10명이 와서 일을 하면 저는 천 배, 만 배 실적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세종에 있는 중앙부처의 기능 가운데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건 해수부가 관장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되는 등 부산 지역사회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일단 산업부 장관이 부처 간 이관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현실화된다면 '행정수도 세종'의 원칙이 더 빠르게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7일 : "(조선 관련) 복합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결국 산업부에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세종에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3곳도 함께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 3곳으로 직원만 3백 명이 넘어 지역 경제에 해수부 이전 못지않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해수부 이전 등을 의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는 '초대받지 못한' 충청권 자치단체장들과 달리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해 해수부 이전에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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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5 09:14:41

[앵커]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조의 반대 철회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각 부처에 있는 해양 관련 기능을 해수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일성으로 산업부의 조선·해양플랜트 기능을 해수부에 가져와야 한다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어제 :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부 직원) 10명이 와서 일을 하면 저는 천 배, 만 배 실적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세종에 있는 중앙부처의 기능 가운데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건 해수부가 관장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되는 등 부산 지역사회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일단 산업부 장관이 부처 간 이관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현실화된다면 '행정수도 세종'의 원칙이 더 빠르게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7일 : "(조선 관련) 복합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결국 산업부에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세종에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3곳도 함께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 3곳으로 직원만 3백 명이 넘어 지역 경제에 해수부 이전 못지않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해수부 이전 등을 의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는 '초대받지 못한' 충청권 자치단체장들과 달리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해 해수부 이전에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조의 반대 철회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각 부처에 있는 해양 관련 기능을 해수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일성으로 산업부의 조선·해양플랜트 기능을 해수부에 가져와야 한다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어제 :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부 직원) 10명이 와서 일을 하면 저는 천 배, 만 배 실적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세종에 있는 중앙부처의 기능 가운데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건 해수부가 관장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되는 등 부산 지역사회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일단 산업부 장관이 부처 간 이관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현실화된다면 '행정수도 세종'의 원칙이 더 빠르게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7일 : "(조선 관련) 복합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결국 산업부에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세종에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3곳도 함께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 3곳으로 직원만 3백 명이 넘어 지역 경제에 해수부 이전 못지않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해수부 이전 등을 의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는 '초대받지 못한' 충청권 자치단체장들과 달리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해 해수부 이전에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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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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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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