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차로 위반 기승…사고나면 치사율 1.7배
입력 2025.07.25 (21:38)
수정 2025.07.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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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1차로는 다른 차를 앞지를 때만 잠깐 쓰도록 용도가 정해져 있는 차로인데요.
이걸 알면서도 1차로로만 계속 달리는 운전자가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런데 1차로에서 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배 가까이 높다고 합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다 고장으로 멈춘 차량.
전방을 살피지 않은 또 다른 1차로 주행 차량이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는 1차로 주행 차량이 운전 부주의로 벽을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1차로는 차량 흐름을 위해 추월할 때만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휴가철 교통량이 늘면서 곳곳에서 위반 차량이 목격됩니다.
지정차로를 위반하는 차량이 얼마나 많은지 취재진이 직접 경찰 단속에 동행해 보겠습니다.
1차로에서 주행을 계속하는 검은색 차량, 옆 차선이 비어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속도는 시속 120km를 넘어갑니다.
["지정차로 위반하셨습니다. 순찰차 따라오세요."]
적발된 운전자는 바빠서 그랬다고 변명합니다.
[지정차로 위반 운전자/음성변조 : "몰랐어요. 죄송해요. 마음이 바빠서."]
30분에 한 대꼴로 위반차량이 적발됩니다.
올해 상반기 강원도의 지정차로 위반 적발은 6,500여 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에 육박합니다.
1차로 주행이 위험한 건 높은 치사율 때문입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조사 결과 1차로에서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길/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1차로로 주행하면) 자연스럽게 과속이 되고요. 졸음운전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됩니다."]
강원 경찰은 다음 달 대대적인 1차로 위반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화면제공: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고속도로 1차로는 다른 차를 앞지를 때만 잠깐 쓰도록 용도가 정해져 있는 차로인데요.
이걸 알면서도 1차로로만 계속 달리는 운전자가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런데 1차로에서 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배 가까이 높다고 합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다 고장으로 멈춘 차량.
전방을 살피지 않은 또 다른 1차로 주행 차량이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는 1차로 주행 차량이 운전 부주의로 벽을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1차로는 차량 흐름을 위해 추월할 때만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휴가철 교통량이 늘면서 곳곳에서 위반 차량이 목격됩니다.
지정차로를 위반하는 차량이 얼마나 많은지 취재진이 직접 경찰 단속에 동행해 보겠습니다.
1차로에서 주행을 계속하는 검은색 차량, 옆 차선이 비어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속도는 시속 120km를 넘어갑니다.
["지정차로 위반하셨습니다. 순찰차 따라오세요."]
적발된 운전자는 바빠서 그랬다고 변명합니다.
[지정차로 위반 운전자/음성변조 : "몰랐어요. 죄송해요. 마음이 바빠서."]
30분에 한 대꼴로 위반차량이 적발됩니다.
올해 상반기 강원도의 지정차로 위반 적발은 6,500여 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에 육박합니다.
1차로 주행이 위험한 건 높은 치사율 때문입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조사 결과 1차로에서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길/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1차로로 주행하면) 자연스럽게 과속이 되고요. 졸음운전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됩니다."]
강원 경찰은 다음 달 대대적인 1차로 위반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화면제공: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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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5 21:43:42

[앵커]
고속도로 1차로는 다른 차를 앞지를 때만 잠깐 쓰도록 용도가 정해져 있는 차로인데요.
이걸 알면서도 1차로로만 계속 달리는 운전자가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런데 1차로에서 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배 가까이 높다고 합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다 고장으로 멈춘 차량.
전방을 살피지 않은 또 다른 1차로 주행 차량이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는 1차로 주행 차량이 운전 부주의로 벽을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1차로는 차량 흐름을 위해 추월할 때만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휴가철 교통량이 늘면서 곳곳에서 위반 차량이 목격됩니다.
지정차로를 위반하는 차량이 얼마나 많은지 취재진이 직접 경찰 단속에 동행해 보겠습니다.
1차로에서 주행을 계속하는 검은색 차량, 옆 차선이 비어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속도는 시속 120km를 넘어갑니다.
["지정차로 위반하셨습니다. 순찰차 따라오세요."]
적발된 운전자는 바빠서 그랬다고 변명합니다.
[지정차로 위반 운전자/음성변조 : "몰랐어요. 죄송해요. 마음이 바빠서."]
30분에 한 대꼴로 위반차량이 적발됩니다.
올해 상반기 강원도의 지정차로 위반 적발은 6,500여 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에 육박합니다.
1차로 주행이 위험한 건 높은 치사율 때문입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조사 결과 1차로에서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길/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1차로로 주행하면) 자연스럽게 과속이 되고요. 졸음운전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됩니다."]
강원 경찰은 다음 달 대대적인 1차로 위반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화면제공: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고속도로 1차로는 다른 차를 앞지를 때만 잠깐 쓰도록 용도가 정해져 있는 차로인데요.
이걸 알면서도 1차로로만 계속 달리는 운전자가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런데 1차로에서 사고가 나면, 치사율이 배 가까이 높다고 합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다 고장으로 멈춘 차량.
전방을 살피지 않은 또 다른 1차로 주행 차량이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는 1차로 주행 차량이 운전 부주의로 벽을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1차로는 차량 흐름을 위해 추월할 때만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휴가철 교통량이 늘면서 곳곳에서 위반 차량이 목격됩니다.
지정차로를 위반하는 차량이 얼마나 많은지 취재진이 직접 경찰 단속에 동행해 보겠습니다.
1차로에서 주행을 계속하는 검은색 차량, 옆 차선이 비어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속도는 시속 120km를 넘어갑니다.
["지정차로 위반하셨습니다. 순찰차 따라오세요."]
적발된 운전자는 바빠서 그랬다고 변명합니다.
[지정차로 위반 운전자/음성변조 : "몰랐어요. 죄송해요. 마음이 바빠서."]
30분에 한 대꼴로 위반차량이 적발됩니다.
올해 상반기 강원도의 지정차로 위반 적발은 6,500여 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에 육박합니다.
1차로 주행이 위험한 건 높은 치사율 때문입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조사 결과 1차로에서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길/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1차로로 주행하면) 자연스럽게 과속이 되고요. 졸음운전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됩니다."]
강원 경찰은 다음 달 대대적인 1차로 위반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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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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