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로 만든 간식…“관광객 유치·농가소득 기대”

입력 2025.07.25 (21:44) 수정 2025.07.25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명한 관광도시마다 맛있는 간식이 이색 먹을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진천에서도 지역 농산물로 만든 과자를 출시했습니다.

관광객을 모으고 농가 소득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지 기대됩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그란 반죽을 틀에 넣어 굽고, 과자 사이에 하얀 크림을 채워 넣습니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간식 '진천샌드'입니다.

제품에도, 포장용 상자에도 진천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넣었습니다.

[안소현/진천군농업기술센터 주무관 :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보니까 농다리에서 기념품으로 사 가실만한 제품들을 개발해보고 싶었어요."]

올해 초, 지역 제과업체 2곳이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생산·유통하고 있습니다.

밀가루 대신 지역 농가에서 계약 재배한 가루 쌀을 주원료로 하고, 최고급 버터를 넣어 풍미를 더했습니다.

[정보름/○○제과업체 실장 : "냉동 보관 제품이기 때문에 냉동하면 30일 가거든요. 그래서 유통하는 데 문제가 없고, 재고가 안 남아서 너무 좋아요."]

진천 대표 과일인 멜론과 딸기 등 3가지 맛으로, 10개 들이 한 박스에 2만 원입니다.

저렴하진 않지만, 농다리 축제 때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한 달 새 150상자 넘게 팔렸습니다.

관광객들이 오가는 농다리 인근 카페와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찾는 손님이 많습니다.

[김미선/○○제과업체 매니저 : "(어제는) 다 품절될 정도로 많이 가져가셨어요. 주로 고객분들이 20대에서 30대 중반 사이인 것 같고요. 주로 여행 오셔서 시식해 보고 많이 사가시는 것 같아요."]

진천군은 관광객 유치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진천샌드 유통 경로를 다양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간식…“관광객 유치·농가소득 기대”
    • 입력 2025-07-25 21:44:06
    • 수정2025-07-25 22:02:47
    뉴스9(청주)
[앵커]

유명한 관광도시마다 맛있는 간식이 이색 먹을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진천에서도 지역 농산물로 만든 과자를 출시했습니다.

관광객을 모으고 농가 소득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지 기대됩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그란 반죽을 틀에 넣어 굽고, 과자 사이에 하얀 크림을 채워 넣습니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간식 '진천샌드'입니다.

제품에도, 포장용 상자에도 진천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넣었습니다.

[안소현/진천군농업기술센터 주무관 :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보니까 농다리에서 기념품으로 사 가실만한 제품들을 개발해보고 싶었어요."]

올해 초, 지역 제과업체 2곳이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생산·유통하고 있습니다.

밀가루 대신 지역 농가에서 계약 재배한 가루 쌀을 주원료로 하고, 최고급 버터를 넣어 풍미를 더했습니다.

[정보름/○○제과업체 실장 : "냉동 보관 제품이기 때문에 냉동하면 30일 가거든요. 그래서 유통하는 데 문제가 없고, 재고가 안 남아서 너무 좋아요."]

진천 대표 과일인 멜론과 딸기 등 3가지 맛으로, 10개 들이 한 박스에 2만 원입니다.

저렴하진 않지만, 농다리 축제 때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한 달 새 150상자 넘게 팔렸습니다.

관광객들이 오가는 농다리 인근 카페와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찾는 손님이 많습니다.

[김미선/○○제과업체 매니저 : "(어제는) 다 품절될 정도로 많이 가져가셨어요. 주로 고객분들이 20대에서 30대 중반 사이인 것 같고요. 주로 여행 오셔서 시식해 보고 많이 사가시는 것 같아요."]

진천군은 관광객 유치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진천샌드 유통 경로를 다양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