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떠나는 도시, 대안 마련해야”

입력 2025.07.25 (21:46) 수정 2025.07.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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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오늘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부산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해드립니다.

청년이 떠나는 현실에 대한 고민과 대안, '문화도시'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등 의미 있는 의견들이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청년이 떠나면서 활력을 잃은 부산, 안타까운 현실이 먼저 화두에 올랐습니다.

[정동권/부산 청년 :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이 떠나고 청년이 떠나니 대학이 무너지고, 대학이 무너져서 청년이 떠나고, 사람이 없으니, 기업이 올 이유가 없어 일자리가 다시 없어지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수도권과 격차'라는 한계에 부딪힌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수환/스타트업 직원 :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훌륭한 기업들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이런 부산 기업들에게 ESG 초기 대응을 잘할 수 있게 정책이나 지원들을…."]

부산콘서트홀 개관 등을 통해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부산, 지역 예술인들은 인프라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정화/피아니스트 : "제작 극장이란 다른 나라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가 예술가들을 직접 고용해서 문화·예술적 부분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에 국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현대건설의 사업 포기에 따라 답보상태에 있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도 나오자 이재명 대통령은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했습니다.

["첫 번째는 좌초되지 않게 하는 것일 테고 두 번째는 지연되지 않게 하는 것인데 어쨌든 우리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이게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오늘 타운홀 미팅은 시민 질문이 이어지면서 애초 계획보다 15분 넘게 진행됐으며, 대통령실은 온라인으로 받은 천 9백여 건 등을 모아 다시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영상편집:곽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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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떠나는 도시, 대안 마련해야”
    • 입력 2025-07-25 21:46:43
    • 수정2025-07-25 21:50:28
    뉴스9(부산)
[앵커]

이어서 오늘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부산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해드립니다.

청년이 떠나는 현실에 대한 고민과 대안, '문화도시'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등 의미 있는 의견들이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청년이 떠나면서 활력을 잃은 부산, 안타까운 현실이 먼저 화두에 올랐습니다.

[정동권/부산 청년 :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이 떠나고 청년이 떠나니 대학이 무너지고, 대학이 무너져서 청년이 떠나고, 사람이 없으니, 기업이 올 이유가 없어 일자리가 다시 없어지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수도권과 격차'라는 한계에 부딪힌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수환/스타트업 직원 :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훌륭한 기업들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이런 부산 기업들에게 ESG 초기 대응을 잘할 수 있게 정책이나 지원들을…."]

부산콘서트홀 개관 등을 통해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부산, 지역 예술인들은 인프라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정화/피아니스트 : "제작 극장이란 다른 나라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가 예술가들을 직접 고용해서 문화·예술적 부분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에 국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현대건설의 사업 포기에 따라 답보상태에 있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도 나오자 이재명 대통령은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했습니다.

["첫 번째는 좌초되지 않게 하는 것일 테고 두 번째는 지연되지 않게 하는 것인데 어쨌든 우리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이게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오늘 타운홀 미팅은 시민 질문이 이어지면서 애초 계획보다 15분 넘게 진행됐으며, 대통령실은 온라인으로 받은 천 9백여 건 등을 모아 다시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영상편집:곽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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