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운 뒤 뛰어오른 신민재, 무더위 날린 ‘호수비 열전’

입력 2025.07.25 (21:47) 수정 2025.07.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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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의 2루수 신민재가 올해의 수비로 뽑힐만한 놀라운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엄청난 호수비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회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두산 김재환의 땅볼이 까다로운 방향으로 굴러간 순간, LG 2루수 신민재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깊숙한 땅볼을 포구하기 위해 몸의 중심이 무너졌지만, 묘기를 부리듯 뛰어올라 정확히 2루로 송구했습니다.

다시 봐도 믿기지 않는 놀라운 호수비였습니다.

LG 내야에 신민재가 있다면 외야엔 박해민이 있었습니다.

박해민은 중견수 앞쪽에 떨어질 것 같았던 어려운 타구를 그대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올렸습니다.

잠실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드는 신민재와 박해민의 호수비 쇼였습니다.

대전에선 올 시즌 선두 한화의 대들보 와이스가 SSG를 상대로 어김없이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와이스는 주 무기인 스위퍼를 앞세워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SSG 선발도 중지를 세우고 던지는 변형 체인지업, 이른바 킥 체인지업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앤더슨이었지만, 한화 타선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습니다.

한화 타선은 킥 체인지업 대신 빠른 직구에 집중하는 타격으로 SSG 선발 앤더슨을 무너트렸고, 한화가 SSG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NC 김휘집은 친정팀인 키움을 상대로 시원한 만루포를 터트려 창원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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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운 뒤 뛰어오른 신민재, 무더위 날린 ‘호수비 열전’
    • 입력 2025-07-25 21:47:44
    • 수정2025-07-25 2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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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의 2루수 신민재가 올해의 수비로 뽑힐만한 놀라운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엄청난 호수비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회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두산 김재환의 땅볼이 까다로운 방향으로 굴러간 순간, LG 2루수 신민재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깊숙한 땅볼을 포구하기 위해 몸의 중심이 무너졌지만, 묘기를 부리듯 뛰어올라 정확히 2루로 송구했습니다.

다시 봐도 믿기지 않는 놀라운 호수비였습니다.

LG 내야에 신민재가 있다면 외야엔 박해민이 있었습니다.

박해민은 중견수 앞쪽에 떨어질 것 같았던 어려운 타구를 그대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올렸습니다.

잠실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드는 신민재와 박해민의 호수비 쇼였습니다.

대전에선 올 시즌 선두 한화의 대들보 와이스가 SSG를 상대로 어김없이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와이스는 주 무기인 스위퍼를 앞세워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SSG 선발도 중지를 세우고 던지는 변형 체인지업, 이른바 킥 체인지업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앤더슨이었지만, 한화 타선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습니다.

한화 타선은 킥 체인지업 대신 빠른 직구에 집중하는 타격으로 SSG 선발 앤더슨을 무너트렸고, 한화가 SSG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NC 김휘집은 친정팀인 키움을 상대로 시원한 만루포를 터트려 창원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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