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역 인근 기원서 흉기 난동…가해자 포함 3명 다쳐

입력 2025.07.26 (06:26) 수정 2025.07.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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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서울 길음역 인근에 있는 한 기원에서 7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세 명이 다쳤습니다.

또 인천 구월동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손을 감싸 쥔 채 힘겹게 의자에 앉습니다.

곧이어 구급대원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하고,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서울 길음동에 있는 한 기원에서 어제저녁 7시 반쯤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70대 남성 A 씨가 함께 있던 60대와 8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물입니다.

피의자는 이 안에서 경찰관들과 대치하다, 테이저건에 맞고 검거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배와 손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찌른 사람이 문을 안 열어줘서 경찰들이 올라가서 문을 부수고 들어갔어요. 여기서 피 나고 한 사람은 저기서 누워 있고."]

체포 당시 A 씨도 복부를 흉기에 찔린 상태였는데, 경찰은 자해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인 거로 보고 있습니다.

흉기는 미리 준비한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인천 구월동의 한 6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0대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 처치 등을 받았고, 7명이 구조됐습니다.

건물에 있던 85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외벽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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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음역 인근 기원서 흉기 난동…가해자 포함 3명 다쳐
    • 입력 2025-07-26 06:26:43
    • 수정2025-07-26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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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서울 길음역 인근에 있는 한 기원에서 7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세 명이 다쳤습니다.

또 인천 구월동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손을 감싸 쥔 채 힘겹게 의자에 앉습니다.

곧이어 구급대원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하고,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서울 길음동에 있는 한 기원에서 어제저녁 7시 반쯤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70대 남성 A 씨가 함께 있던 60대와 8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물입니다.

피의자는 이 안에서 경찰관들과 대치하다, 테이저건에 맞고 검거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배와 손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찌른 사람이 문을 안 열어줘서 경찰들이 올라가서 문을 부수고 들어갔어요. 여기서 피 나고 한 사람은 저기서 누워 있고."]

체포 당시 A 씨도 복부를 흉기에 찔린 상태였는데, 경찰은 자해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인 거로 보고 있습니다.

흉기는 미리 준비한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인천 구월동의 한 6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0대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 처치 등을 받았고, 7명이 구조됐습니다.

건물에 있던 85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외벽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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