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비판에 뒤늦게 “가자에 구호품 투하” [지금뉴스]

입력 2025.07.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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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 26일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투하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의 기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고, '고의적인 기아 사태'라는 허위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일련의 작전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호품은 밀가루와 설탕, 통조림 등으로 화물 운반대 7개 분량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유엔 호송대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지정된 경로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도주의 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번 조치로 반입되는 식량의 양이 극히 제한적인데다, 공중 투하 방식으로 인해 주민들이 다칠 수 있다며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자 보건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 수는 127명으로, 이 중 85명이 어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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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7 17: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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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 26일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투하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의 기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고, '고의적인 기아 사태'라는 허위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일련의 작전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호품은 밀가루와 설탕, 통조림 등으로 화물 운반대 7개 분량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유엔 호송대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지정된 경로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도주의 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번 조치로 반입되는 식량의 양이 극히 제한적인데다, 공중 투하 방식으로 인해 주민들이 다칠 수 있다며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자 보건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 수는 127명으로, 이 중 85명이 어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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