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지속…서쪽 지역 37도 안팎

입력 2025.07.27 (19:04) 수정 2025.07.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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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8도까지 오르는 등 극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폭염이 앞으로 사나흘은 더 이어질 거란 전망인데요.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서 폭염 상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폭염이 절정에 달한 것 같은데, 기온 기록부터 확인해볼까요?

[기자]

네, KBS 재난 현황판으로 오늘 최고기온 기록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보시는 화면 오른쪽이 지역별 최고기온을 나타낸 그림인데요.

붉은색이 30도 이상이고, 검붉은색일수록 40도에 가까운 곳입니다.

지도에 자세히 들어가 보면 수도권과 강원 영동 지역의 기온이 특히 높았던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가평으로 39.1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38도까지 올라서 지난 8일 기록한 37.8도를 넘어 올해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이제 저녁 7시를 넘어서 곧 해가 질 시간인데요.

지금 이 시각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체온에 가까운 36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인 폭염특보도 계속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염특보를 나타낸 지도인데요.

현재 강원 태백과 제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보라색이 경보, 분홍색이 주의보 지역인데요.

대부분 지역이 경보로 격상된 상태고요.

특히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은 벌써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 피해도 점점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이제 2천3백 명에 가까워졌고요.

이 가운데 11명이 숨진 거로 추정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폭염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 9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내일도 수도권에서 폭염이 가장 심할 거로 예보된 만큼 무리한 작업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폭염 피해가 갈수록 커져서 걱정인데, 이런 극한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네, 좀처럼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더운 고기압의 세력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오늘은 어제 간간이 보이던 구름도 사라지고 한반도는 완연히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반도뿐만 아니라 남북의 구름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넓은 영역에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5km 상공의 기압계 흐름을 보면 조금 전 맑게 나타난 영역이 붉게 보이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과 거의 일치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은 내일부터는 다소 약해질 거로 예측됩니다.

그러면서 그 틈 사이로 구름이 덮여서 뜨거운 햇볕도 가려줄 거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쌓인 열기 탓에 폭염이 바로 꺾이진 않을 거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사나흘 정도는 35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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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특보 지속…서쪽 지역 37도 안팎
    • 입력 2025-07-27 19:04:22
    • 수정2025-07-27 1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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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8도까지 오르는 등 극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폭염이 앞으로 사나흘은 더 이어질 거란 전망인데요.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서 폭염 상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폭염이 절정에 달한 것 같은데, 기온 기록부터 확인해볼까요?

[기자]

네, KBS 재난 현황판으로 오늘 최고기온 기록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보시는 화면 오른쪽이 지역별 최고기온을 나타낸 그림인데요.

붉은색이 30도 이상이고, 검붉은색일수록 40도에 가까운 곳입니다.

지도에 자세히 들어가 보면 수도권과 강원 영동 지역의 기온이 특히 높았던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가평으로 39.1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38도까지 올라서 지난 8일 기록한 37.8도를 넘어 올해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이제 저녁 7시를 넘어서 곧 해가 질 시간인데요.

지금 이 시각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체온에 가까운 36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인 폭염특보도 계속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염특보를 나타낸 지도인데요.

현재 강원 태백과 제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보라색이 경보, 분홍색이 주의보 지역인데요.

대부분 지역이 경보로 격상된 상태고요.

특히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은 벌써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 피해도 점점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이제 2천3백 명에 가까워졌고요.

이 가운데 11명이 숨진 거로 추정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폭염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 9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내일도 수도권에서 폭염이 가장 심할 거로 예보된 만큼 무리한 작업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폭염 피해가 갈수록 커져서 걱정인데, 이런 극한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네, 좀처럼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더운 고기압의 세력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오늘은 어제 간간이 보이던 구름도 사라지고 한반도는 완연히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반도뿐만 아니라 남북의 구름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넓은 영역에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더운 성질의 고기압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5km 상공의 기압계 흐름을 보면 조금 전 맑게 나타난 영역이 붉게 보이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과 거의 일치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은 내일부터는 다소 약해질 거로 예측됩니다.

그러면서 그 틈 사이로 구름이 덮여서 뜨거운 햇볕도 가려줄 거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쌓인 열기 탓에 폭염이 바로 꺾이진 않을 거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사나흘 정도는 35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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