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국경 본격 개방?…“접경지 북한 주재원 증가”
입력 2025.07.28 (06:43)
수정 2025.07.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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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에서 베이징을 잇는 열차 시간표와 상하이행 항공편 스케줄이 공개되면서, 북·중 관계 회복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최근 북·중 접경지대에도 북한의 국제 화물 관계자가 추가 파견되는 등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사업가가 최근 북한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공장에서 직원들이 방진복을 입은 채 휴대전화 조립에 바쁘고, 전시장엔 북한의 대표 휴대전화인 '평양 시리즈'가 눈에 띕니다.
이 사업가는 북한 측과 회의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다른 사업가는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북한의 아연-동 광산을 방문했다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광산 관계자 : "(이것을 다 광석으로 봐야 해요.) 여기 우리가 지은 거야."]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앞 상가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북한 대사관 인원들은 주로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해 직접 사용하고 북한으로 보내기도 하는데요.
상가 밖까지 물건이 이렇게 쌓이는 건 교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연수생 비자를 풀어주면서 북·중 간 인적 교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북·중 간 열차 운행도 재개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단둥 지역 북-중 무역상은 "북한 주재원, 이른바 '상주'가 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국제 화물 담당자 10여 명이 추가로 단둥에 도착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북·중 관계가 반전 조짐을 보이는 데엔 미국의 압박 속에 북한을 활용하려는 중국과 물자를 공급받으려는 북한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샤오훙수/그래픽:여현수
평양에서 베이징을 잇는 열차 시간표와 상하이행 항공편 스케줄이 공개되면서, 북·중 관계 회복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최근 북·중 접경지대에도 북한의 국제 화물 관계자가 추가 파견되는 등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사업가가 최근 북한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공장에서 직원들이 방진복을 입은 채 휴대전화 조립에 바쁘고, 전시장엔 북한의 대표 휴대전화인 '평양 시리즈'가 눈에 띕니다.
이 사업가는 북한 측과 회의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다른 사업가는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북한의 아연-동 광산을 방문했다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광산 관계자 : "(이것을 다 광석으로 봐야 해요.) 여기 우리가 지은 거야."]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앞 상가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북한 대사관 인원들은 주로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해 직접 사용하고 북한으로 보내기도 하는데요.
상가 밖까지 물건이 이렇게 쌓이는 건 교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연수생 비자를 풀어주면서 북·중 간 인적 교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북·중 간 열차 운행도 재개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단둥 지역 북-중 무역상은 "북한 주재원, 이른바 '상주'가 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국제 화물 담당자 10여 명이 추가로 단둥에 도착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북·중 관계가 반전 조짐을 보이는 데엔 미국의 압박 속에 북한을 활용하려는 중국과 물자를 공급받으려는 북한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샤오훙수/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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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중국 국경 본격 개방?…“접경지 북한 주재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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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8 06:43:14
- 수정2025-07-28 07:55:35

[앵커]
평양에서 베이징을 잇는 열차 시간표와 상하이행 항공편 스케줄이 공개되면서, 북·중 관계 회복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최근 북·중 접경지대에도 북한의 국제 화물 관계자가 추가 파견되는 등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사업가가 최근 북한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공장에서 직원들이 방진복을 입은 채 휴대전화 조립에 바쁘고, 전시장엔 북한의 대표 휴대전화인 '평양 시리즈'가 눈에 띕니다.
이 사업가는 북한 측과 회의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다른 사업가는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북한의 아연-동 광산을 방문했다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광산 관계자 : "(이것을 다 광석으로 봐야 해요.) 여기 우리가 지은 거야."]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앞 상가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북한 대사관 인원들은 주로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해 직접 사용하고 북한으로 보내기도 하는데요.
상가 밖까지 물건이 이렇게 쌓이는 건 교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연수생 비자를 풀어주면서 북·중 간 인적 교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북·중 간 열차 운행도 재개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단둥 지역 북-중 무역상은 "북한 주재원, 이른바 '상주'가 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국제 화물 담당자 10여 명이 추가로 단둥에 도착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북·중 관계가 반전 조짐을 보이는 데엔 미국의 압박 속에 북한을 활용하려는 중국과 물자를 공급받으려는 북한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샤오훙수/그래픽:여현수
평양에서 베이징을 잇는 열차 시간표와 상하이행 항공편 스케줄이 공개되면서, 북·중 관계 회복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최근 북·중 접경지대에도 북한의 국제 화물 관계자가 추가 파견되는 등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사업가가 최근 북한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공장에서 직원들이 방진복을 입은 채 휴대전화 조립에 바쁘고, 전시장엔 북한의 대표 휴대전화인 '평양 시리즈'가 눈에 띕니다.
이 사업가는 북한 측과 회의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다른 사업가는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북한의 아연-동 광산을 방문했다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광산 관계자 : "(이것을 다 광석으로 봐야 해요.) 여기 우리가 지은 거야."]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앞 상가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북한 대사관 인원들은 주로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해 직접 사용하고 북한으로 보내기도 하는데요.
상가 밖까지 물건이 이렇게 쌓이는 건 교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연수생 비자를 풀어주면서 북·중 간 인적 교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북·중 간 열차 운행도 재개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단둥 지역 북-중 무역상은 "북한 주재원, 이른바 '상주'가 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국제 화물 담당자 10여 명이 추가로 단둥에 도착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북·중 관계가 반전 조짐을 보이는 데엔 미국의 압박 속에 북한을 활용하려는 중국과 물자를 공급받으려는 북한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샤오훙수/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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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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