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머니] 요즘 이더리움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입력 2025.07.28 (06:53) 수정 2025.07.2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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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최근 한 달, 서학개미 몰린 곳은?' 이라고 하셨어요.

국내 투자자들 관심이 큰 종목, 언뜻 엔비디아나 테슬라가 생각나는데요, 요즘 분위기는 좀 다른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뉴욕장의 한국 투자자들 특히 빅테크를 선호해왔는데, 이번엔 다소 변화가 있었습니다.

7월 23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뉴욕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은 가상자산 관련주였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잇슈머니 시간에도 가상자산 중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 등이 등장했던 것 같은데, 한국 투자자들 최선호주 어떤 종목이었습니까?

[답변]

네, 답을 미리 주신 것 같은데, 1, 2등 모두 코인 관련주였습니다.

전체 순매수 1등 주식은 스테이블 코인 서클 발행하는 서클 인터넷이었는데, 한 달간 무려 4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천3백억 원이 몰렸습니다.

서클은 증시에 입성한 지 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주인데, 상장 한 달 만에 주가가 6배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요.

이건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 코인 규제법이라지만 사실은 제도권 데뷔를 돕는 지니어스 액트 등을 통과시켰기 때문인데,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 코인이 준비자산으로 발행량에 준하는 미 국채를 사들여야 하는 만큼 국채금리를 자극하지 않고 수요를 유지할 수 있는 코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안을 담은 지니어스법에 서명을 마쳤지요.

정보와 기술에 빠른 국내 투자자들이 코인 관련주를 최선호주로 꼽는 이윱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빈후드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앵커]

돌아보면 코로나19 이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커졌는데 과거와는 좀 달라진 부분도 있다고요?

[답변]

네, 코인 관련주 안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최근 역대 최고가를 썼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기본값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코인 관련주에선 특히 이더리움 관련주에 돈이 모이고 있습니다.

종전엔 코인 관련주가 뜬다 하면, 회사 실적과 무관하게 비트코인 몇 개 더 샀는지로 주가가 오르내리던 스트래티지나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 등에 순매수가 집중됐는데요.

요사이엔 다음 신고가를 기다리면서 이더리움 관련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순매수 7위에 오른 비트마인과 8위 샤프링크가 대표적인데, 앞서 말씀드린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무려 44만 개 이상 사 모은 것처럼, 이 회사들도 회삿돈을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30만 개, 샤프링크는 36만 개 정도를 보유 중인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신흥 코인들에 대응해 이더리움이 사용성 개선에 나선 것 등을 호재로 꼽습니다.

가격 차이가 워낙 커서 몸집이 가볍기는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 실제 이더리움 자체의 상승 폭은 약 50%에 달해 비트코인 상승 폭 14%를 세 배가량 앞섭니다.

신고가를 새로 쓴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해 투심을 유발하는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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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8 06:53:09
    • 수정2025-07-28 07: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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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최근 한 달, 서학개미 몰린 곳은?' 이라고 하셨어요.

국내 투자자들 관심이 큰 종목, 언뜻 엔비디아나 테슬라가 생각나는데요, 요즘 분위기는 좀 다른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뉴욕장의 한국 투자자들 특히 빅테크를 선호해왔는데, 이번엔 다소 변화가 있었습니다.

7월 23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뉴욕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은 가상자산 관련주였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잇슈머니 시간에도 가상자산 중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 등이 등장했던 것 같은데, 한국 투자자들 최선호주 어떤 종목이었습니까?

[답변]

네, 답을 미리 주신 것 같은데, 1, 2등 모두 코인 관련주였습니다.

전체 순매수 1등 주식은 스테이블 코인 서클 발행하는 서클 인터넷이었는데, 한 달간 무려 4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천3백억 원이 몰렸습니다.

서클은 증시에 입성한 지 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주인데, 상장 한 달 만에 주가가 6배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요.

이건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 코인 규제법이라지만 사실은 제도권 데뷔를 돕는 지니어스 액트 등을 통과시켰기 때문인데,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 코인이 준비자산으로 발행량에 준하는 미 국채를 사들여야 하는 만큼 국채금리를 자극하지 않고 수요를 유지할 수 있는 코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안을 담은 지니어스법에 서명을 마쳤지요.

정보와 기술에 빠른 국내 투자자들이 코인 관련주를 최선호주로 꼽는 이윱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빈후드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앵커]

돌아보면 코로나19 이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커졌는데 과거와는 좀 달라진 부분도 있다고요?

[답변]

네, 코인 관련주 안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최근 역대 최고가를 썼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기본값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코인 관련주에선 특히 이더리움 관련주에 돈이 모이고 있습니다.

종전엔 코인 관련주가 뜬다 하면, 회사 실적과 무관하게 비트코인 몇 개 더 샀는지로 주가가 오르내리던 스트래티지나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 등에 순매수가 집중됐는데요.

요사이엔 다음 신고가를 기다리면서 이더리움 관련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순매수 7위에 오른 비트마인과 8위 샤프링크가 대표적인데, 앞서 말씀드린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무려 44만 개 이상 사 모은 것처럼, 이 회사들도 회삿돈을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30만 개, 샤프링크는 36만 개 정도를 보유 중인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신흥 코인들에 대응해 이더리움이 사용성 개선에 나선 것 등을 호재로 꼽습니다.

가격 차이가 워낙 커서 몸집이 가볍기는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 실제 이더리움 자체의 상승 폭은 약 50%에 달해 비트코인 상승 폭 14%를 세 배가량 앞섭니다.

신고가를 새로 쓴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해 투심을 유발하는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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