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도서관으로…‘책 권하는 도시’ 변화

입력 2025.07.28 (10:36) 수정 2025.07.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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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 공공도서관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부산이 '책 권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두 달 새 새로 문을 연 곳만 3곳이고, 내년까지 6곳이 더 건립될 예정입니다.

전형서 기자가 취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북구에 새로 문을 연 덕천도서관.

3년 전 폐교한 덕천여자중학교 강당을 새단장했습니다.

단순히 조용한 분위기의 도서관에서 벗어나,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김민정/덕천도서관장 : "예전에는 도서관이 공부만 하는 조용한 공간이었다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

'북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 수 있도록 강당 공간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덕천도서관 개관으로 북구는 관내 행정동에 다섯 곳에 모두 도서관을 갖췄는데,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처음입니다.

지난달 문을 연 연제구 만화도서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만화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동서양과 고전을 넘나드는 3만여 권의 만화 장서가 입소문을 타며 도서관이 문을 여는 아침에는 대기 줄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조기웅·최예성/초등학생 : "(평소에 집 근처) 도서관 가면 좀 불편하거나 사람들이 신경 쓰이는데, 여기는 만화책이라 (주변) 사람 신경 안 쓰고 편한 것 같아요. (여기는 새로운 책 다양한 게 많아서 좋습니다.)"]

최근 부산에 설립된 공공도서관은 모두 3곳.

올해 하반기엔 서구도서관과 일광도서관이 개관하고 내년엔 4개 도서관이 추가로 문을 엽니다.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등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콘텐츠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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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교가 도서관으로…‘책 권하는 도시’ 변화
    • 입력 2025-07-28 10:36:09
    • 수정2025-07-28 15:07:26
    930뉴스(부산)
[앵커]

부산에 공공도서관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부산이 '책 권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두 달 새 새로 문을 연 곳만 3곳이고, 내년까지 6곳이 더 건립될 예정입니다.

전형서 기자가 취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북구에 새로 문을 연 덕천도서관.

3년 전 폐교한 덕천여자중학교 강당을 새단장했습니다.

단순히 조용한 분위기의 도서관에서 벗어나,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김민정/덕천도서관장 : "예전에는 도서관이 공부만 하는 조용한 공간이었다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

'북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 수 있도록 강당 공간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덕천도서관 개관으로 북구는 관내 행정동에 다섯 곳에 모두 도서관을 갖췄는데,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처음입니다.

지난달 문을 연 연제구 만화도서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만화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동서양과 고전을 넘나드는 3만여 권의 만화 장서가 입소문을 타며 도서관이 문을 여는 아침에는 대기 줄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조기웅·최예성/초등학생 : "(평소에 집 근처) 도서관 가면 좀 불편하거나 사람들이 신경 쓰이는데, 여기는 만화책이라 (주변) 사람 신경 안 쓰고 편한 것 같아요. (여기는 새로운 책 다양한 게 많아서 좋습니다.)"]

최근 부산에 설립된 공공도서관은 모두 3곳.

올해 하반기엔 서구도서관과 일광도서관이 개관하고 내년엔 4개 도서관이 추가로 문을 엽니다.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등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콘텐츠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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