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지속…물·그늘·휴식!

입력 2025.07.28 (17:02) 수정 2025.07.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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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35도 안팎의 폭염은 이번 주 내내 지속될 전망입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극한 폭염의 원인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세흠 기자! 먼저 전국 폭염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 현황판으로 현재 기온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붉은색으로 보이는 곳이 기온이 30도를 넘은 곳들입니다.

일부 높은 산지와 해안가를 제외하곤 전국이 30도를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검붉은색으로 나타난 곳은 35도를 넘은 곳인데요.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동, 경북 내륙 곳곳에서 기온이 높았던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각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안동으로, 38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이고 있고요.

오늘 가장 높았던 기온은 강원 정선과 경기 남양주 오남읍에서 38.3도를 기록했고, 강릉과 서울 노원구 등에서도 38도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폭염특보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염특보 상황 살펴보면요.

현재 강원 태백과 제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보라색이 경보, 분홍색이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인데요.

대부분 지역이 경보로 격상된 상태고요.

특히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은 벌써 일주일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폭염이 계속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먼저 위성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구름이 없는 맑은 구역이 한반도를 포함해 이렇게, 넓은 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를 불러오는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 건데요.

대기 중하층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넓게 세력을 확장했고, 그 위로는 티베트고기압이 뻗어와 한반도 상공을 고기압이 겹겹이 뒤덮은 상탭니다.

며칠째 이런 기압계가 유지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로 예상되는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앵커]

폭염 피해도 점점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폭염이 길어지면서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질환자 통계입니다.

5월 20일부터 어제까지 온열질환자 수는 2천4백 명을 넘어섰고요.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2.5배, 추정 사망자 수는 3배에 가깝습니다.

온열질환의 발생 장소는 농촌에서 작업장이나 생활 공간 등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런 폭염엔 무리한 작업을 삼가고 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를 꼭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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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 폭염’ 지속…물·그늘·휴식!
    • 입력 2025-07-28 17:02:54
    • 수정2025-07-28 17: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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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35도 안팎의 폭염은 이번 주 내내 지속될 전망입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극한 폭염의 원인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세흠 기자! 먼저 전국 폭염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 현황판으로 현재 기온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붉은색으로 보이는 곳이 기온이 30도를 넘은 곳들입니다.

일부 높은 산지와 해안가를 제외하곤 전국이 30도를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검붉은색으로 나타난 곳은 35도를 넘은 곳인데요.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동, 경북 내륙 곳곳에서 기온이 높았던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각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안동으로, 38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이고 있고요.

오늘 가장 높았던 기온은 강원 정선과 경기 남양주 오남읍에서 38.3도를 기록했고, 강릉과 서울 노원구 등에서도 38도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폭염특보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염특보 상황 살펴보면요.

현재 강원 태백과 제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보라색이 경보, 분홍색이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인데요.

대부분 지역이 경보로 격상된 상태고요.

특히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은 벌써 일주일 넘게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폭염이 계속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먼저 위성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구름이 없는 맑은 구역이 한반도를 포함해 이렇게, 넓은 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를 불러오는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 건데요.

대기 중하층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넓게 세력을 확장했고, 그 위로는 티베트고기압이 뻗어와 한반도 상공을 고기압이 겹겹이 뒤덮은 상탭니다.

며칠째 이런 기압계가 유지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로 예상되는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앵커]

폭염 피해도 점점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폭염이 길어지면서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질환자 통계입니다.

5월 20일부터 어제까지 온열질환자 수는 2천4백 명을 넘어섰고요.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2.5배, 추정 사망자 수는 3배에 가깝습니다.

온열질환의 발생 장소는 농촌에서 작업장이나 생활 공간 등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런 폭염엔 무리한 작업을 삼가고 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를 꼭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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