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1주일 ‘효과 톡톡’…지역화폐도 가세
입력 2025.07.28 (19:11)
수정 2025.07.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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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경기 회복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초 지역화폐도 발행해 소비 진작 효과를 북돋는다는 계획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대구의 한 전통시장.
평소라면 한산할 시간대에 폭염경보까지 내려졌지만, 오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장에 풀린 지 일주일, 상인들은 반신반의하던 소비 진작 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종천/채소 가게 상인 : "일주일 전보다는, (소비쿠폰) 시작 전보다는 많이 와요. 호박 하나 살 거 오이도 사고 쌈 싸 먹을 깻잎도 사고 상추도 사고."]
[김기환/생선 가게 상인 : "네 사람, 다섯 사람 오면 두 명 정도는 사 가요. 그전에는 갈치 (가격을) 물어보고 안 사고 그냥 갔는데 지금은 몇 사람은 그래도 사가요."]
물가 부담에 쉽게 열리지 않던 지갑이지만, 평소보다 씀씀이가 커졌습니다.
[송정옥/대구시 신암동 : "뭐 살 게 있어도 (물가 때문에) 정말 펑펑 못 쓰잖아요. 그러니까 이 기회에 뭐 살 걸 좀 생각해 보고 사야지요."]
어제(27일)까지 대구의 소비쿠폰 신청자는 186만 명, 전체 발급 대상자의 80%로, 금액으로는 3천6백억 원에 달합니다.
대구시는 여기에 지역화폐 발행을 추가합니다.
시의회에서 확정된 대구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197억 원을 오는 금요일부터 신속 집행해, 소비 쿠폰 효과를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박기환/대구시 경제국장 : "8월 1일부터 이번에 2천8백억 규모로, 대구로 페이를 1차 발행을 하게 됩니다. 월 (충전) 한도를 50만 원으로 늘렸고 특히 월 발행 한도가 없기 때문에 (신청자 편의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또 오는 10월 지역화폐를 2차 발행하고 추가 할인 행사를 추가해, 경기 부양 효과를 연말까지 지속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경기 회복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초 지역화폐도 발행해 소비 진작 효과를 북돋는다는 계획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대구의 한 전통시장.
평소라면 한산할 시간대에 폭염경보까지 내려졌지만, 오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장에 풀린 지 일주일, 상인들은 반신반의하던 소비 진작 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종천/채소 가게 상인 : "일주일 전보다는, (소비쿠폰) 시작 전보다는 많이 와요. 호박 하나 살 거 오이도 사고 쌈 싸 먹을 깻잎도 사고 상추도 사고."]
[김기환/생선 가게 상인 : "네 사람, 다섯 사람 오면 두 명 정도는 사 가요. 그전에는 갈치 (가격을) 물어보고 안 사고 그냥 갔는데 지금은 몇 사람은 그래도 사가요."]
물가 부담에 쉽게 열리지 않던 지갑이지만, 평소보다 씀씀이가 커졌습니다.
[송정옥/대구시 신암동 : "뭐 살 게 있어도 (물가 때문에) 정말 펑펑 못 쓰잖아요. 그러니까 이 기회에 뭐 살 걸 좀 생각해 보고 사야지요."]
어제(27일)까지 대구의 소비쿠폰 신청자는 186만 명, 전체 발급 대상자의 80%로, 금액으로는 3천6백억 원에 달합니다.
대구시는 여기에 지역화폐 발행을 추가합니다.
시의회에서 확정된 대구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197억 원을 오는 금요일부터 신속 집행해, 소비 쿠폰 효과를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박기환/대구시 경제국장 : "8월 1일부터 이번에 2천8백억 규모로, 대구로 페이를 1차 발행을 하게 됩니다. 월 (충전) 한도를 50만 원으로 늘렸고 특히 월 발행 한도가 없기 때문에 (신청자 편의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또 오는 10월 지역화폐를 2차 발행하고 추가 할인 행사를 추가해, 경기 부양 효과를 연말까지 지속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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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쿠폰 1주일 ‘효과 톡톡’…지역화폐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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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8 1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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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경기 회복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초 지역화폐도 발행해 소비 진작 효과를 북돋는다는 계획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대구의 한 전통시장.
평소라면 한산할 시간대에 폭염경보까지 내려졌지만, 오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장에 풀린 지 일주일, 상인들은 반신반의하던 소비 진작 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종천/채소 가게 상인 : "일주일 전보다는, (소비쿠폰) 시작 전보다는 많이 와요. 호박 하나 살 거 오이도 사고 쌈 싸 먹을 깻잎도 사고 상추도 사고."]
[김기환/생선 가게 상인 : "네 사람, 다섯 사람 오면 두 명 정도는 사 가요. 그전에는 갈치 (가격을) 물어보고 안 사고 그냥 갔는데 지금은 몇 사람은 그래도 사가요."]
물가 부담에 쉽게 열리지 않던 지갑이지만, 평소보다 씀씀이가 커졌습니다.
[송정옥/대구시 신암동 : "뭐 살 게 있어도 (물가 때문에) 정말 펑펑 못 쓰잖아요. 그러니까 이 기회에 뭐 살 걸 좀 생각해 보고 사야지요."]
어제(27일)까지 대구의 소비쿠폰 신청자는 186만 명, 전체 발급 대상자의 80%로, 금액으로는 3천6백억 원에 달합니다.
대구시는 여기에 지역화폐 발행을 추가합니다.
시의회에서 확정된 대구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197억 원을 오는 금요일부터 신속 집행해, 소비 쿠폰 효과를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박기환/대구시 경제국장 : "8월 1일부터 이번에 2천8백억 규모로, 대구로 페이를 1차 발행을 하게 됩니다. 월 (충전) 한도를 50만 원으로 늘렸고 특히 월 발행 한도가 없기 때문에 (신청자 편의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또 오는 10월 지역화폐를 2차 발행하고 추가 할인 행사를 추가해, 경기 부양 효과를 연말까지 지속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경기 회복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초 지역화폐도 발행해 소비 진작 효과를 북돋는다는 계획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대구의 한 전통시장.
평소라면 한산할 시간대에 폭염경보까지 내려졌지만, 오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장에 풀린 지 일주일, 상인들은 반신반의하던 소비 진작 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종천/채소 가게 상인 : "일주일 전보다는, (소비쿠폰) 시작 전보다는 많이 와요. 호박 하나 살 거 오이도 사고 쌈 싸 먹을 깻잎도 사고 상추도 사고."]
[김기환/생선 가게 상인 : "네 사람, 다섯 사람 오면 두 명 정도는 사 가요. 그전에는 갈치 (가격을) 물어보고 안 사고 그냥 갔는데 지금은 몇 사람은 그래도 사가요."]
물가 부담에 쉽게 열리지 않던 지갑이지만, 평소보다 씀씀이가 커졌습니다.
[송정옥/대구시 신암동 : "뭐 살 게 있어도 (물가 때문에) 정말 펑펑 못 쓰잖아요. 그러니까 이 기회에 뭐 살 걸 좀 생각해 보고 사야지요."]
어제(27일)까지 대구의 소비쿠폰 신청자는 186만 명, 전체 발급 대상자의 80%로, 금액으로는 3천6백억 원에 달합니다.
대구시는 여기에 지역화폐 발행을 추가합니다.
시의회에서 확정된 대구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197억 원을 오는 금요일부터 신속 집행해, 소비 쿠폰 효과를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박기환/대구시 경제국장 : "8월 1일부터 이번에 2천8백억 규모로, 대구로 페이를 1차 발행을 하게 됩니다. 월 (충전) 한도를 50만 원으로 늘렸고 특히 월 발행 한도가 없기 때문에 (신청자 편의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또 오는 10월 지역화폐를 2차 발행하고 추가 할인 행사를 추가해, 경기 부양 효과를 연말까지 지속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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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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