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최동석 경질 요구 봇물…여, 논란 차단 고심

입력 2025.07.28 (21:38) 수정 2025.07.28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막말성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을 비하한 발언이 새로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질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논란을 가라앉히려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던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말한 것은 물론,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 현 여권 인사들을 향한 날 선 발언들도 알려지며 막말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번엔 지난 대선 전후로 김문수, 이준석 후보 지지층을 비하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지난 6월 : "40%가 지금 김문수를 지지한 것 아닙니까. 그게 우매해져서 그렇게 된 거예요."]

[최동석/인사혁신처장/지난 5월 : "이준석보다 훨씬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애들만 거기 붙어있는 거예요."]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하며 최 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초대형 막말 유튜버에게 공직 사회의 인사 혁신을 맡긴다는 것이 국민 상식과 국민 눈높이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YTN 라디오'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혁신하고자 과감하게 민간에서 이런 전문가를 등용한 대통령의 뜻이 있거든요."]

문 전 대통령 비난 발언에 '치욕적'이라고 했던 친문 핵심 윤건영 의원도, 비판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꼭 필요하다라고 한다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대통령실은 "인사 관련 문제는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했고, 최 처장은 오늘(28일)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 여현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 최동석 경질 요구 봇물…여, 논란 차단 고심
    • 입력 2025-07-28 21:38:46
    • 수정2025-07-28 21:44:15
    뉴스 9
[앵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막말성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을 비하한 발언이 새로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질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논란을 가라앉히려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던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말한 것은 물론,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 현 여권 인사들을 향한 날 선 발언들도 알려지며 막말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번엔 지난 대선 전후로 김문수, 이준석 후보 지지층을 비하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지난 6월 : "40%가 지금 김문수를 지지한 것 아닙니까. 그게 우매해져서 그렇게 된 거예요."]

[최동석/인사혁신처장/지난 5월 : "이준석보다 훨씬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애들만 거기 붙어있는 거예요."]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하며 최 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초대형 막말 유튜버에게 공직 사회의 인사 혁신을 맡긴다는 것이 국민 상식과 국민 눈높이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YTN 라디오'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혁신하고자 과감하게 민간에서 이런 전문가를 등용한 대통령의 뜻이 있거든요."]

문 전 대통령 비난 발언에 '치욕적'이라고 했던 친문 핵심 윤건영 의원도, 비판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꼭 필요하다라고 한다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대통령실은 "인사 관련 문제는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했고, 최 처장은 오늘(28일)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 여현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