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진로·진학센터 개소…맞춤형 상담 활성화는

[앵커]

학생과 학부모가 입시 전형을 일일히 파악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데요.

개인별로 진로진학 상담과 설계를 해주는 전북교육청의 거점 공간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문을 연 전주 진로·진학센터입니다.

학생들이 대입과 고입 등 진학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이규원/대학 입시 준비생 : "집에서 혼자 봤을 때는 알기 어려웠던 것들도 이렇게 다 찾아서 해주시니까 편하고 좋아요. 생각을 많이 해볼 기회인 것 같아요."]

입학사정관 출신의 대입지원관과 진학지도 교사 등 3명이 상주하며 대면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장한별/전북교육청 대입지원관/전 대학 입학사정관 : "지식을 살려서 학생들에게 데이터 기반으로 컨설팅과 상담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센터는 전주와, 익산, 군산, 정읍, 남원, 완주 6개 권역에서 설치됐습니다.

일대일 대면 상담은 물론, 상황에 따라 야간과 온라인 상담도 가능합니다.

교원 대상 진학지도 연수와 학부모 설명회 등 지역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최성민/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학생들은) 학과 선택을 더욱더 명확화할 수 있었다는 호평과 선생님들께서는 소규모 연수를 통해서 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다만 전주를 제외한 다른 권역은 전담 인력이 1명에 불과해 매주 한 차례 정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진형석/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내실화를 우선해서 지역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형 진로진학센터가 보다 확장성을 갖춰 입시 길라잡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