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신호에도 진입했다 사고’…건널목 안전 감시원 숨져
입력 2025.07.29 (21:30)
수정 2025.07.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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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건널목에 화물차가 갇히면서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빼내려고 하던 60대 건널목 감시원이 숨졌습니다.
진입하지 말라는 신호에도 화물차가 무리하게 건널목에 들어서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건널목에 1톤 화물차가 진입하자마자 앞뒤로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형광조끼를 입은 건널목 감시원이 황급히 달려오고, 차량을 후진시켜 보지만, 차단기가 짐칸에 걸려 옴짝달싹 못합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상황을 살피고 감시원이 다시 차량에 다가가는 순간, 열차가 그대로 충돌합니다.
60대 감시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경찰은 점멸신호가 들어온 직후 차량이 건널목에 진입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진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못 봤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정지 신호에 차량을 진입하게 된 경위나 차량 운전자 상대로 과실 여부 판단을 해봐야죠."]
한국철도공사는 당시 건널목 경보장치나 차단기는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갇히면 뚫고 가라'는 안내문도 막지 못한 철도 건널목 사고.
경찰과 노동 당국은 철도 건널목에 차량이 고립될 경우 대처 방안이 적절했는지, 코레일의 업무 지침 내용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철도 건널목에 화물차가 갇히면서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빼내려고 하던 60대 건널목 감시원이 숨졌습니다.
진입하지 말라는 신호에도 화물차가 무리하게 건널목에 들어서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건널목에 1톤 화물차가 진입하자마자 앞뒤로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형광조끼를 입은 건널목 감시원이 황급히 달려오고, 차량을 후진시켜 보지만, 차단기가 짐칸에 걸려 옴짝달싹 못합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상황을 살피고 감시원이 다시 차량에 다가가는 순간, 열차가 그대로 충돌합니다.
60대 감시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경찰은 점멸신호가 들어온 직후 차량이 건널목에 진입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진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못 봤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정지 신호에 차량을 진입하게 된 경위나 차량 운전자 상대로 과실 여부 판단을 해봐야죠."]
한국철도공사는 당시 건널목 경보장치나 차단기는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갇히면 뚫고 가라'는 안내문도 막지 못한 철도 건널목 사고.
경찰과 노동 당국은 철도 건널목에 차량이 고립될 경우 대처 방안이 적절했는지, 코레일의 업무 지침 내용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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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9 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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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건널목에 화물차가 갇히면서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빼내려고 하던 60대 건널목 감시원이 숨졌습니다.
진입하지 말라는 신호에도 화물차가 무리하게 건널목에 들어서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건널목에 1톤 화물차가 진입하자마자 앞뒤로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형광조끼를 입은 건널목 감시원이 황급히 달려오고, 차량을 후진시켜 보지만, 차단기가 짐칸에 걸려 옴짝달싹 못합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상황을 살피고 감시원이 다시 차량에 다가가는 순간, 열차가 그대로 충돌합니다.
60대 감시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경찰은 점멸신호가 들어온 직후 차량이 건널목에 진입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진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못 봤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정지 신호에 차량을 진입하게 된 경위나 차량 운전자 상대로 과실 여부 판단을 해봐야죠."]
한국철도공사는 당시 건널목 경보장치나 차단기는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갇히면 뚫고 가라'는 안내문도 막지 못한 철도 건널목 사고.
경찰과 노동 당국은 철도 건널목에 차량이 고립될 경우 대처 방안이 적절했는지, 코레일의 업무 지침 내용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철도 건널목에 화물차가 갇히면서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빼내려고 하던 60대 건널목 감시원이 숨졌습니다.
진입하지 말라는 신호에도 화물차가 무리하게 건널목에 들어서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건널목에 1톤 화물차가 진입하자마자 앞뒤로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형광조끼를 입은 건널목 감시원이 황급히 달려오고, 차량을 후진시켜 보지만, 차단기가 짐칸에 걸려 옴짝달싹 못합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상황을 살피고 감시원이 다시 차량에 다가가는 순간, 열차가 그대로 충돌합니다.
60대 감시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경찰은 점멸신호가 들어온 직후 차량이 건널목에 진입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진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못 봤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정지 신호에 차량을 진입하게 된 경위나 차량 운전자 상대로 과실 여부 판단을 해봐야죠."]
한국철도공사는 당시 건널목 경보장치나 차단기는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갇히면 뚫고 가라'는 안내문도 막지 못한 철도 건널목 사고.
경찰과 노동 당국은 철도 건널목에 차량이 고립될 경우 대처 방안이 적절했는지, 코레일의 업무 지침 내용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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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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