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가자에 ‘기근’ 발생 경고…“전쟁 이후 6만 명 사망”
입력 2025.07.30 (06:25)
수정 2025.07.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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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의 식량 사정이 날로 악화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각국이 구호품 공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인데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에서 6만 명 넘게 숨졌는데 최근엔 기아 사망자가 급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상공에서 구호품이 투하됩니다.
요르단 공군은 현지 시각 29일 사흘 연속 수송기를 띄워 식량 15톤을 투하했습니다.
영국도 구호물자를 공수했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은 조만간 동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가자지구의 굶주림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한 알 쿠란/가자지구 주민 : "저를 좀 보세요. 음식이 부족해서 영양실조에 걸렸어요. 걸을 때마다 어지러워요."]
유엔 기구들로 구성된 통합식량안보단계는 가자지구 식량 상황이 5단계 기아 단계 중 최고인 '기근' 단계에 도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자 주민 3명 중 1명이 하루 종일 굶고 있고,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심각한 굶주림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 "가자지구는 식량 소비량과 영양 지표가 분쟁 발발 이후 최악의 수준에 도달하면서 심각한 기근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 장기화로 이달 들어 영양실조가 급증했고 지난 17일 이후 굶주림으로 인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이 최소 16건 보고됐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보건부는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폭격과 굶주림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 결렬에 대비해 가자 지구를 부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가자지구의 식량 사정이 날로 악화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각국이 구호품 공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인데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에서 6만 명 넘게 숨졌는데 최근엔 기아 사망자가 급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상공에서 구호품이 투하됩니다.
요르단 공군은 현지 시각 29일 사흘 연속 수송기를 띄워 식량 15톤을 투하했습니다.
영국도 구호물자를 공수했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은 조만간 동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가자지구의 굶주림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한 알 쿠란/가자지구 주민 : "저를 좀 보세요. 음식이 부족해서 영양실조에 걸렸어요. 걸을 때마다 어지러워요."]
유엔 기구들로 구성된 통합식량안보단계는 가자지구 식량 상황이 5단계 기아 단계 중 최고인 '기근' 단계에 도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자 주민 3명 중 1명이 하루 종일 굶고 있고,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심각한 굶주림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 "가자지구는 식량 소비량과 영양 지표가 분쟁 발발 이후 최악의 수준에 도달하면서 심각한 기근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 장기화로 이달 들어 영양실조가 급증했고 지난 17일 이후 굶주림으로 인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이 최소 16건 보고됐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보건부는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폭격과 굶주림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 결렬에 대비해 가자 지구를 부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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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 가자에 ‘기근’ 발생 경고…“전쟁 이후 6만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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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30 06:25:26
- 수정2025-07-30 07:59:55

[앵커]
가자지구의 식량 사정이 날로 악화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각국이 구호품 공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인데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에서 6만 명 넘게 숨졌는데 최근엔 기아 사망자가 급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상공에서 구호품이 투하됩니다.
요르단 공군은 현지 시각 29일 사흘 연속 수송기를 띄워 식량 15톤을 투하했습니다.
영국도 구호물자를 공수했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은 조만간 동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가자지구의 굶주림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한 알 쿠란/가자지구 주민 : "저를 좀 보세요. 음식이 부족해서 영양실조에 걸렸어요. 걸을 때마다 어지러워요."]
유엔 기구들로 구성된 통합식량안보단계는 가자지구 식량 상황이 5단계 기아 단계 중 최고인 '기근' 단계에 도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자 주민 3명 중 1명이 하루 종일 굶고 있고,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심각한 굶주림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 "가자지구는 식량 소비량과 영양 지표가 분쟁 발발 이후 최악의 수준에 도달하면서 심각한 기근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 장기화로 이달 들어 영양실조가 급증했고 지난 17일 이후 굶주림으로 인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이 최소 16건 보고됐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보건부는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폭격과 굶주림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 결렬에 대비해 가자 지구를 부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가자지구의 식량 사정이 날로 악화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각국이 구호품 공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인데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에서 6만 명 넘게 숨졌는데 최근엔 기아 사망자가 급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상공에서 구호품이 투하됩니다.
요르단 공군은 현지 시각 29일 사흘 연속 수송기를 띄워 식량 15톤을 투하했습니다.
영국도 구호물자를 공수했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은 조만간 동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가자지구의 굶주림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한 알 쿠란/가자지구 주민 : "저를 좀 보세요. 음식이 부족해서 영양실조에 걸렸어요. 걸을 때마다 어지러워요."]
유엔 기구들로 구성된 통합식량안보단계는 가자지구 식량 상황이 5단계 기아 단계 중 최고인 '기근' 단계에 도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자 주민 3명 중 1명이 하루 종일 굶고 있고,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심각한 굶주림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 "가자지구는 식량 소비량과 영양 지표가 분쟁 발발 이후 최악의 수준에 도달하면서 심각한 기근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 장기화로 이달 들어 영양실조가 급증했고 지난 17일 이후 굶주림으로 인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이 최소 16건 보고됐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보건부는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폭격과 굶주림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 결렬에 대비해 가자 지구를 부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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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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