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인사처장 “상처입은 분들께 죄송”…사퇴 요구는 일축

입력 2025.07.30 (07:33) 수정 2025.07.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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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말 논란에 휩싸여 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그간 자신의 거친 표현들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거취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아 갈수록 거세지는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기획된 사건으로 규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 말하는 등 막말 논란에 휩싸여 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본인의 유튜브를 삭제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문제적 발언들은 계속 추가로 발굴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일/유튜브 발언 : "대법원을 해체하라. 우리 시민들이 할 일이 있어요. 시민들이 할 일은, 대법원을 욱여 싸서 반쯤 죽여놓는 거에요."]

논란이 이어지자 최 처장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비판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조직론 전공자로 고위공직자들의 문제점을 그간 끊임없이 비판해 왔고, 그 과정에서 거친 표현이 심려를 끼칠 수 있었다면서 다시 한 번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처장은 앞서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사과 입장을 밝혔는데, 현재 상황에 대해 "자신이 유명해지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국무회의/어제 : "제가 잠깐 말씀... (간단하게 말씀하시죠.) 인사혁신처장 최동석입니다. 요즘 유명해지고 있어서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최 처장은 향후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걸맞은 공직자의 자세를 갖겠다면서 날로 거세지는 사퇴 요구는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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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석 인사처장 “상처입은 분들께 죄송”…사퇴 요구는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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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30 0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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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에 휩싸여 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그간 자신의 거친 표현들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거취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아 갈수록 거세지는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기획된 사건으로 규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 말하는 등 막말 논란에 휩싸여 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본인의 유튜브를 삭제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문제적 발언들은 계속 추가로 발굴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일/유튜브 발언 : "대법원을 해체하라. 우리 시민들이 할 일이 있어요. 시민들이 할 일은, 대법원을 욱여 싸서 반쯤 죽여놓는 거에요."]

논란이 이어지자 최 처장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비판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조직론 전공자로 고위공직자들의 문제점을 그간 끊임없이 비판해 왔고, 그 과정에서 거친 표현이 심려를 끼칠 수 있었다면서 다시 한 번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처장은 앞서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사과 입장을 밝혔는데, 현재 상황에 대해 "자신이 유명해지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국무회의/어제 : "제가 잠깐 말씀... (간단하게 말씀하시죠.) 인사혁신처장 최동석입니다. 요즘 유명해지고 있어서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최 처장은 향후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걸맞은 공직자의 자세를 갖겠다면서 날로 거세지는 사퇴 요구는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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