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영국,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예고…“9월까지 가자지구 위기 끝내야”

입력 2025.07.30 (15:24) 수정 2025.07.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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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은 영국으로 갑니다.

영국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각 29일, 각료회의 이후 연설을 통해 "두 국가 해법이 위기에 처해 지금이 행동에 나설 때"라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향해 휴전에 즉각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끔찍한 상황을 끝낼 실질적인 조처를 하고, 휴전을 달성하며, 두 국가 해법을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 과정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이스라엘이 유엔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루빨리 재개하도록 허용해야 하며,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향해서도, 이스라엘 인질을 모두 풀어주고 휴전에 동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얼마나 달성됐는지 9월에 평가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끝내야 한단 국제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앞서 프랑스가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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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각 29일, 각료회의 이후 연설을 통해 "두 국가 해법이 위기에 처해 지금이 행동에 나설 때"라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향해 휴전에 즉각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끔찍한 상황을 끝낼 실질적인 조처를 하고, 휴전을 달성하며, 두 국가 해법을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 과정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이스라엘이 유엔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루빨리 재개하도록 허용해야 하며,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향해서도, 이스라엘 인질을 모두 풀어주고 휴전에 동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얼마나 달성됐는지 9월에 평가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끝내야 한단 국제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앞서 프랑스가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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