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언제까지…이시각 재난센터

입력 2025.07.30 (17:09) 수정 2025.07.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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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까지 7월 서울의 열대야 기록이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4년 기록과 같아진 건데요.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폭염 상황과 전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현재 전국 폭염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도를 보면서 상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최고 기온 기록입니다.

지도에서 짙은 노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33도 안팎, 붉은색은 35도를 넘은 곳입니다.

보시면, 오늘도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넘었고, 수도권 등 중부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는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곳은 경기 가평군 청평면으로 38.2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밖에 서울은 36.3도, 강원 정선은 38도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오늘도 극한 폭염이 이어진 건데, 열대야도 계속 나타나면서 열대야 일수가 역대 1위인 1994년을 넘어설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먼저 폭염 특보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보시면 제주도 한라산과 추자도를 제외하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대부분 지역에 짙은 보라색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폭염 경보 기준인 35도는 우리나라 평년 기준 상위 1%의 더위입니다.

폭염 경보가 일주일가량 이어지면서 36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도 연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을 때를 말하는데요.

보시면 붉은색으로 표시된 수도권과 충남, 전북 제주에서 지난밤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지난밤까지 11일째, 인천과 청주, 강릉은 열흘째, 서귀포는 1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특히 서울은 오늘까지 7월 열대야 일수가 총 21일로, 3일에 2일꼴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열대야 일수 역대 1위였던 1994년 기록과 같아졌습니다.

서울은 내일도 열대야가 예보되면서 7월 열대야 기록을 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밤낮으로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죠?

피해 현황은 어떻습니까?

[앵커]

네 이달 초순과 하순에 강한 폭염이 발생하면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 수는 2,752명이고, 사망자는 13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발생 추이를 보면 전국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폭염으로 연일 전국 평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자 매일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뿐만 아니라 밤사이 기온도 주목해야 하는데요.

온열질환자 발생 시간대를 한 번 보겠습니다.

기온이 오르는 오후에 대부분 발생하지만, 온열질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저녁부터 오전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밤에는 무더위 쉼터 이용이 제한되고, 낮 동안 폭염에 지친 몸이 밤사이 잘 회복되지 않아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토요일까지 36도 안팎의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위가 밤낮으로 계속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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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 폭염’ 언제까지…이시각 재난센터
    • 입력 2025-07-30 17:09:47
    • 수정2025-07-30 19: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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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까지 7월 서울의 열대야 기록이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4년 기록과 같아진 건데요.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폭염 상황과 전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현재 전국 폭염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도를 보면서 상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최고 기온 기록입니다.

지도에서 짙은 노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33도 안팎, 붉은색은 35도를 넘은 곳입니다.

보시면, 오늘도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넘었고, 수도권 등 중부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는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곳은 경기 가평군 청평면으로 38.2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밖에 서울은 36.3도, 강원 정선은 38도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오늘도 극한 폭염이 이어진 건데, 열대야도 계속 나타나면서 열대야 일수가 역대 1위인 1994년을 넘어설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먼저 폭염 특보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보시면 제주도 한라산과 추자도를 제외하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대부분 지역에 짙은 보라색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폭염 경보 기준인 35도는 우리나라 평년 기준 상위 1%의 더위입니다.

폭염 경보가 일주일가량 이어지면서 36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도 연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을 때를 말하는데요.

보시면 붉은색으로 표시된 수도권과 충남, 전북 제주에서 지난밤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지난밤까지 11일째, 인천과 청주, 강릉은 열흘째, 서귀포는 1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특히 서울은 오늘까지 7월 열대야 일수가 총 21일로, 3일에 2일꼴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열대야 일수 역대 1위였던 1994년 기록과 같아졌습니다.

서울은 내일도 열대야가 예보되면서 7월 열대야 기록을 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밤낮으로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죠?

피해 현황은 어떻습니까?

[앵커]

네 이달 초순과 하순에 강한 폭염이 발생하면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 수는 2,752명이고, 사망자는 13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발생 추이를 보면 전국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폭염으로 연일 전국 평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자 매일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뿐만 아니라 밤사이 기온도 주목해야 하는데요.

온열질환자 발생 시간대를 한 번 보겠습니다.

기온이 오르는 오후에 대부분 발생하지만, 온열질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저녁부터 오전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밤에는 무더위 쉼터 이용이 제한되고, 낮 동안 폭염에 지친 몸이 밤사이 잘 회복되지 않아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토요일까지 36도 안팎의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위가 밤낮으로 계속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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