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충청에서 만나요…하계 U대회 기대와 과제는?
입력 2025.07.30 (21:35)
수정 2025.07.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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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는 충청의 시간입니다.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딱 2년 뒤 열리는데요.
선수촌을 둔 갈등 해결부터 국비 확대와 관광 기반 마련까지, 과제가 많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Next host country, South Korea!"]
대회기를 건네받으며 충청권 4개 시도는 2년 뒤,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150개국의 선수단과 임원 등 만 5천여 명은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 동안 18가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충북에선 청주와 충주, 증평에서 양궁과 육상, 농구 등 8가지 종목이 열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저비용으로도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둔 이번 대회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힘을 모아 경제성과 감동을 모두 (담겠습니다)."]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충북에는 선수촌이 없어,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리기 힘들 거란 우려가 계속 나와섭니다.
세종종합운동장 건립이 무산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육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보니 개보수 등을 위한 정부 예산 지원도 시급한 상황.
총사업비 5,600억 원 가운데 국비 분담 비율은 30% 수준이어서 재정 자립도를 고려한 확대 지원이 절실합니다.
[안지윤/충청북도의회 하계 U대회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 "선수촌 지역 균형 배치 문제와 같이 도민분들의 민생과 맞닿아 있는, 실질적인 대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미국과의 개최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던 건 케이팝 등 우리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작용했단 분석이 나오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 발길을 이끌 관광자원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고영모/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저녁에 야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조명 시설이라든가 야식 프로그램들, 음식 (관광)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주면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하계 U 대회 등을 계기로 스포츠의 힘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청주 돔구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제는 충청의 시간입니다.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딱 2년 뒤 열리는데요.
선수촌을 둔 갈등 해결부터 국비 확대와 관광 기반 마련까지, 과제가 많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Next host country, South Korea!"]
대회기를 건네받으며 충청권 4개 시도는 2년 뒤,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150개국의 선수단과 임원 등 만 5천여 명은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 동안 18가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충북에선 청주와 충주, 증평에서 양궁과 육상, 농구 등 8가지 종목이 열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저비용으로도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둔 이번 대회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힘을 모아 경제성과 감동을 모두 (담겠습니다)."]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충북에는 선수촌이 없어,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리기 힘들 거란 우려가 계속 나와섭니다.
세종종합운동장 건립이 무산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육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보니 개보수 등을 위한 정부 예산 지원도 시급한 상황.
총사업비 5,600억 원 가운데 국비 분담 비율은 30% 수준이어서 재정 자립도를 고려한 확대 지원이 절실합니다.
[안지윤/충청북도의회 하계 U대회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 "선수촌 지역 균형 배치 문제와 같이 도민분들의 민생과 맞닿아 있는, 실질적인 대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미국과의 개최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던 건 케이팝 등 우리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작용했단 분석이 나오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 발길을 이끌 관광자원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고영모/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저녁에 야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조명 시설이라든가 야식 프로그램들, 음식 (관광)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주면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하계 U 대회 등을 계기로 스포츠의 힘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청주 돔구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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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충청의 시간입니다.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딱 2년 뒤 열리는데요.
선수촌을 둔 갈등 해결부터 국비 확대와 관광 기반 마련까지, 과제가 많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Next host country, South Korea!"]
대회기를 건네받으며 충청권 4개 시도는 2년 뒤,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150개국의 선수단과 임원 등 만 5천여 명은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 동안 18가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충북에선 청주와 충주, 증평에서 양궁과 육상, 농구 등 8가지 종목이 열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저비용으로도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둔 이번 대회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힘을 모아 경제성과 감동을 모두 (담겠습니다)."]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충북에는 선수촌이 없어,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리기 힘들 거란 우려가 계속 나와섭니다.
세종종합운동장 건립이 무산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육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보니 개보수 등을 위한 정부 예산 지원도 시급한 상황.
총사업비 5,600억 원 가운데 국비 분담 비율은 30% 수준이어서 재정 자립도를 고려한 확대 지원이 절실합니다.
[안지윤/충청북도의회 하계 U대회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 "선수촌 지역 균형 배치 문제와 같이 도민분들의 민생과 맞닿아 있는, 실질적인 대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미국과의 개최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던 건 케이팝 등 우리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작용했단 분석이 나오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 발길을 이끌 관광자원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고영모/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저녁에 야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조명 시설이라든가 야식 프로그램들, 음식 (관광)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주면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하계 U 대회 등을 계기로 스포츠의 힘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청주 돔구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제는 충청의 시간입니다.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딱 2년 뒤 열리는데요.
선수촌을 둔 갈등 해결부터 국비 확대와 관광 기반 마련까지, 과제가 많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Next host country, South Korea!"]
대회기를 건네받으며 충청권 4개 시도는 2년 뒤,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150개국의 선수단과 임원 등 만 5천여 명은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 동안 18가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충북에선 청주와 충주, 증평에서 양궁과 육상, 농구 등 8가지 종목이 열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저비용으로도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둔 이번 대회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힘을 모아 경제성과 감동을 모두 (담겠습니다)."]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충북에는 선수촌이 없어,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리기 힘들 거란 우려가 계속 나와섭니다.
세종종합운동장 건립이 무산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육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보니 개보수 등을 위한 정부 예산 지원도 시급한 상황.
총사업비 5,600억 원 가운데 국비 분담 비율은 30% 수준이어서 재정 자립도를 고려한 확대 지원이 절실합니다.
[안지윤/충청북도의회 하계 U대회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 "선수촌 지역 균형 배치 문제와 같이 도민분들의 민생과 맞닿아 있는, 실질적인 대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미국과의 개최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던 건 케이팝 등 우리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작용했단 분석이 나오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 발길을 이끌 관광자원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고영모/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저녁에 야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조명 시설이라든가 야식 프로그램들, 음식 (관광)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주면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하계 U 대회 등을 계기로 스포츠의 힘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청주 돔구장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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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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