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준 씨 빈소 마련

입력 2006.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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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미국에서 세상을 뜬 백남준 씨를 국내에서 조문할 수 있는 분향소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마련됐습니다.

조문은 내일부터 오는 3일까지 가능합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정 사진 속 백남준 씨는 환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타계한 백남준 씨의 국내 분향소가 마련된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본관.

바로 자신의 1988년 작품인 초대형 설치 미술 '다다익선' 앞입니다.

문화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미술협회, 민족미술인협회,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고인의 작품을 다수 소장한 국립현대미술관에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김윤수(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많은 추모객들 추모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국립현대미술관에 분향소 설치..."

백남준 씨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9월부터 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준 특별전에는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소(관람객): "타계했다 소식 듣고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장례가 끝난 뒤 소장하고 있는 백남준 씨의 작품 41점 모두를 선보이는 대규모 추모전을 열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에 설치된 고 백남준씨의 빈소에 조화와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조전에서 고인은 한국인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드높였다고 평가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 정신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에 백남준 미술관을 준비 중인 경기문화재단은 미국에 조문단을 파견해 고인을 추모한 뒤 백남준 씨의 유골 일부를 미술관에 모시는 문제를 유족들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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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백남준 씨 빈소 마련
    • 입력 2006-01-31 20:31:44
    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제 미국에서 세상을 뜬 백남준 씨를 국내에서 조문할 수 있는 분향소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마련됐습니다. 조문은 내일부터 오는 3일까지 가능합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정 사진 속 백남준 씨는 환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타계한 백남준 씨의 국내 분향소가 마련된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본관. 바로 자신의 1988년 작품인 초대형 설치 미술 '다다익선' 앞입니다. 문화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미술협회, 민족미술인협회,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고인의 작품을 다수 소장한 국립현대미술관에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김윤수(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많은 추모객들 추모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국립현대미술관에 분향소 설치..." 백남준 씨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9월부터 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준 특별전에는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소(관람객): "타계했다 소식 듣고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장례가 끝난 뒤 소장하고 있는 백남준 씨의 작품 41점 모두를 선보이는 대규모 추모전을 열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에 설치된 고 백남준씨의 빈소에 조화와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조전에서 고인은 한국인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드높였다고 평가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 정신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에 백남준 미술관을 준비 중인 경기문화재단은 미국에 조문단을 파견해 고인을 추모한 뒤 백남준 씨의 유골 일부를 미술관에 모시는 문제를 유족들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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