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민재, ‘승리의 수호신이라 불러주세요!’

입력 2025.07.31 (06:58) 수정 2025.07.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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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kt를 물리치고 선두 한화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2루수 신민재가 마치 '승리의 수호신'처럼 타격과 수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격 기계 김현수의 16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엘지.

3회부터 신민재가 만점 활약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T 선발 패트릭의 초구를 쳐 그대로 질주해 3루에 안착.

말 그대로 치고 달려 3루타를 만들고, 후속 타자의 희생타로 홈까지 밟아 팀에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공격에 힘을 불어넣은 신민재는 수비에선 더 빛났습니다.

4회, 선발 손주영이 놓친 안현민의 타구를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여유롭게 커버해 아웃시키고 6회엔 오지환과 환상적인 더블 플레이로 병살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빠져있는 공을 슬라이딩으로 잡은 데 이어 그대로 누워서 토스한 장면에선 잠실 홈팬들의 터질듯한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선발 손주영의 어깨를 가볍게 한 2루수 신민재의 활약, 이어 박관우의 두 점 홈런이 터져 엘지는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관우/LG : "처음에 홈런 칠 줄 몰랐는데 어…. 확실히 제가 직구엔 자신 있다 보니까 직구만 생각하고 있다가 방망이를 댄 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속 타자 탈삼진 행진으로 철벽 마운드의 시작을 알린 한화 폰세.

타선은 이른바 초구 딱 전략으로 삼성 선발 최원태를 괴롭힙니다.

2회 하주석의 초구를 노린 안타로 먼저 득점을 올렸고 3회에도 리베라토가 초구로 홈런.

노시환도 초구에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적극적인 타선의 활약에 어깨가 가벼워진 폰세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해 다시 한번 올 시즌 최고 투수임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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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신민재, ‘승리의 수호신이라 불러주세요!’
    • 입력 2025-07-31 06:58:31
    • 수정2025-07-31 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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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kt를 물리치고 선두 한화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2루수 신민재가 마치 '승리의 수호신'처럼 타격과 수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격 기계 김현수의 16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엘지.

3회부터 신민재가 만점 활약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T 선발 패트릭의 초구를 쳐 그대로 질주해 3루에 안착.

말 그대로 치고 달려 3루타를 만들고, 후속 타자의 희생타로 홈까지 밟아 팀에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공격에 힘을 불어넣은 신민재는 수비에선 더 빛났습니다.

4회, 선발 손주영이 놓친 안현민의 타구를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여유롭게 커버해 아웃시키고 6회엔 오지환과 환상적인 더블 플레이로 병살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빠져있는 공을 슬라이딩으로 잡은 데 이어 그대로 누워서 토스한 장면에선 잠실 홈팬들의 터질듯한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선발 손주영의 어깨를 가볍게 한 2루수 신민재의 활약, 이어 박관우의 두 점 홈런이 터져 엘지는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관우/LG : "처음에 홈런 칠 줄 몰랐는데 어…. 확실히 제가 직구엔 자신 있다 보니까 직구만 생각하고 있다가 방망이를 댄 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속 타자 탈삼진 행진으로 철벽 마운드의 시작을 알린 한화 폰세.

타선은 이른바 초구 딱 전략으로 삼성 선발 최원태를 괴롭힙니다.

2회 하주석의 초구를 노린 안타로 먼저 득점을 올렸고 3회에도 리베라토가 초구로 홈런.

노시환도 초구에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적극적인 타선의 활약에 어깨가 가벼워진 폰세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해 다시 한번 올 시즌 최고 투수임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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