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에 1000억원 잠겨
입력 2006.01.3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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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6% 줄였던 서울시가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건립에는 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노들섬에 건립예정인 오페라극장 설계 당선작 들 입니다.
이 설계대로 공사할 경우 공사비가 청계천 공사비의 두배 가까운 6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공사비를 낮춰 오늘 설계를 다시 공모했고 이 과정에서 착공도 2008년으로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공사비는 이미 1,000 억 원이 배정돼 있습니다.
서울시 예산이 지난해보다 16%나 줄어든 초긴축예산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가 이 사업에 얼마나 매달리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연식(서울시 문화기반시설 조성반장):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교통버스 중앙차로제 예산을 170억 원이나 깎았던 서울시 의회도 오페라 하우스 예산만은 삭감 논란을 벌이다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정선순(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시장님 역점사업이라고 한푼도 깍을 수 없다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이명박 시장의 임기 만료 전에 오페라 하우스를 착공하려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최준영(문화연대 정책실장): "올해 왜 1000억원이 필요한지 내년에는 왜 1000억원이 필요한지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거죠."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6% 줄였던 서울시가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건립에는 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노들섬에 건립예정인 오페라극장 설계 당선작 들 입니다.
이 설계대로 공사할 경우 공사비가 청계천 공사비의 두배 가까운 6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공사비를 낮춰 오늘 설계를 다시 공모했고 이 과정에서 착공도 2008년으로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공사비는 이미 1,000 억 원이 배정돼 있습니다.
서울시 예산이 지난해보다 16%나 줄어든 초긴축예산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가 이 사업에 얼마나 매달리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연식(서울시 문화기반시설 조성반장):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교통버스 중앙차로제 예산을 170억 원이나 깎았던 서울시 의회도 오페라 하우스 예산만은 삭감 논란을 벌이다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정선순(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시장님 역점사업이라고 한푼도 깍을 수 없다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이명박 시장의 임기 만료 전에 오페라 하우스를 착공하려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최준영(문화연대 정책실장): "올해 왜 1000억원이 필요한지 내년에는 왜 1000억원이 필요한지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거죠."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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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하우스에 1000억원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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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31 21: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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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6% 줄였던 서울시가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건립에는 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노들섬에 건립예정인 오페라극장 설계 당선작 들 입니다.
이 설계대로 공사할 경우 공사비가 청계천 공사비의 두배 가까운 6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공사비를 낮춰 오늘 설계를 다시 공모했고 이 과정에서 착공도 2008년으로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공사비는 이미 1,000 억 원이 배정돼 있습니다.
서울시 예산이 지난해보다 16%나 줄어든 초긴축예산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가 이 사업에 얼마나 매달리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연식(서울시 문화기반시설 조성반장):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교통버스 중앙차로제 예산을 170억 원이나 깎았던 서울시 의회도 오페라 하우스 예산만은 삭감 논란을 벌이다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정선순(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시장님 역점사업이라고 한푼도 깍을 수 없다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이명박 시장의 임기 만료 전에 오페라 하우스를 착공하려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최준영(문화연대 정책실장): "올해 왜 1000억원이 필요한지 내년에는 왜 1000억원이 필요한지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거죠."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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