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협상 美 ‘키맨’ 러트닉은 누구?…한국에 조언도 [이런뉴스]

입력 2025.07.31 (18:09) 수정 2025.07.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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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미 무역 협상에서 미국 측 '키맨'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입니다.

한국 대표단이 스코틀랜드까지 따라왔다며 '물밑' 협상 소식을 언론에 직접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FOX 뉴스 인터뷰 7월 28일자 방송) :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저와 그리어(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측에 조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월가의 투자은행 CEO 출신으로 우리가 예전에 주로 상대하던 워싱턴의 정통 관료 출신 인사들과는 결이 많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뉴욕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직후 투자은행에 입사했고, 8년 만에 CEO 자리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한 자선행사에서 처음 만나 '뉴욕 출신 기업인'이라는 공통점으로 의기투합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투자은행은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있었는데, 9·11 테러 당시 동생을 포함한 직원 660여 명을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재무장관직을 두고 베선트 장관과 막판까지 경합했지만 결국 상무장관으로 낙점됐고, 각 나라들과의 관세전쟁에서 '돌격대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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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31 18:09:02
    • 수정2025-07-31 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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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미 무역 협상에서 미국 측 '키맨'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입니다.

한국 대표단이 스코틀랜드까지 따라왔다며 '물밑' 협상 소식을 언론에 직접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FOX 뉴스 인터뷰 7월 28일자 방송) :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저와 그리어(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측에 조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월가의 투자은행 CEO 출신으로 우리가 예전에 주로 상대하던 워싱턴의 정통 관료 출신 인사들과는 결이 많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뉴욕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직후 투자은행에 입사했고, 8년 만에 CEO 자리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한 자선행사에서 처음 만나 '뉴욕 출신 기업인'이라는 공통점으로 의기투합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투자은행은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있었는데, 9·11 테러 당시 동생을 포함한 직원 660여 명을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재무장관직을 두고 베선트 장관과 막판까지 경합했지만 결국 상무장관으로 낙점됐고, 각 나라들과의 관세전쟁에서 '돌격대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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