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걸산 마을 미군기지 통행증 발급 청신호
입력 2025.07.31 (19:35)
수정 2025.07.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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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동두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 옆 걸산마을 일부 주민에게 통행증 발급이 안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미 2사단장이 신원보증을 해 통행증을 발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동두천에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산 쪽에 고립된 걸산마을.
미군기지를 통과하면 10분 만에 시내로 나갈 수 있지만, 통행증이 없으면 위험한 산길을 돌아서 나가야 합니다.
[이백순/걸산마을 주민 : "작년에도 폭우 때문에 산사태가 나는 바람에 길이 위험성이 많고, 차가 다니지도 못하고, 사고도 나고 이번에도 역시 산사태가 위험해서 폐쇄되고 많이 위험했죠."]
그런데 미군 측은 2022년부터 걸산 마을에 신규 전입한 주민에게는 통행증을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을 이유로 들었는데 미군 후원 프로그램에 가입한 수백 명은 통행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지 안 식당과 골프장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지 통행증 발급 권한은 미군기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기지 사령관이 가지고 있는데, 이 사령관은 미국 본토에 있는 기지관리사령부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통행증 제한에 대한 비판 여론과 1인 시위가 이어지자 주한 미군 측은 걸산마을 신규 전입자의 통행증 발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2사단장이 이들의 신원보증을 해주고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지난주 신규전입자를 포함한 통행증 발급 신청서가 동두천시를 통해 캠프 케이시에 접수됐습니다.
[박용선/동두천 범시민대책위 부위원장 : "(통행증이 발급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고요. 그러나 임시방편적인 것보다는 정상적인 발급 통행증 발급이 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걸산마을 주민의 신규 통행증은 신원조회와 기지사령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발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채리입니다.
경기 동두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 옆 걸산마을 일부 주민에게 통행증 발급이 안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미 2사단장이 신원보증을 해 통행증을 발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동두천에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산 쪽에 고립된 걸산마을.
미군기지를 통과하면 10분 만에 시내로 나갈 수 있지만, 통행증이 없으면 위험한 산길을 돌아서 나가야 합니다.
[이백순/걸산마을 주민 : "작년에도 폭우 때문에 산사태가 나는 바람에 길이 위험성이 많고, 차가 다니지도 못하고, 사고도 나고 이번에도 역시 산사태가 위험해서 폐쇄되고 많이 위험했죠."]
그런데 미군 측은 2022년부터 걸산 마을에 신규 전입한 주민에게는 통행증을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을 이유로 들었는데 미군 후원 프로그램에 가입한 수백 명은 통행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지 안 식당과 골프장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지 통행증 발급 권한은 미군기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기지 사령관이 가지고 있는데, 이 사령관은 미국 본토에 있는 기지관리사령부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통행증 제한에 대한 비판 여론과 1인 시위가 이어지자 주한 미군 측은 걸산마을 신규 전입자의 통행증 발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2사단장이 이들의 신원보증을 해주고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지난주 신규전입자를 포함한 통행증 발급 신청서가 동두천시를 통해 캠프 케이시에 접수됐습니다.
[박용선/동두천 범시민대책위 부위원장 : "(통행증이 발급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고요. 그러나 임시방편적인 것보다는 정상적인 발급 통행증 발급이 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걸산마을 주민의 신규 통행증은 신원조회와 기지사령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발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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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 옆 걸산마을 일부 주민에게 통행증 발급이 안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미 2사단장이 신원보증을 해 통행증을 발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동두천에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산 쪽에 고립된 걸산마을.
미군기지를 통과하면 10분 만에 시내로 나갈 수 있지만, 통행증이 없으면 위험한 산길을 돌아서 나가야 합니다.
[이백순/걸산마을 주민 : "작년에도 폭우 때문에 산사태가 나는 바람에 길이 위험성이 많고, 차가 다니지도 못하고, 사고도 나고 이번에도 역시 산사태가 위험해서 폐쇄되고 많이 위험했죠."]
그런데 미군 측은 2022년부터 걸산 마을에 신규 전입한 주민에게는 통행증을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을 이유로 들었는데 미군 후원 프로그램에 가입한 수백 명은 통행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지 안 식당과 골프장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지 통행증 발급 권한은 미군기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기지 사령관이 가지고 있는데, 이 사령관은 미국 본토에 있는 기지관리사령부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통행증 제한에 대한 비판 여론과 1인 시위가 이어지자 주한 미군 측은 걸산마을 신규 전입자의 통행증 발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2사단장이 이들의 신원보증을 해주고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지난주 신규전입자를 포함한 통행증 발급 신청서가 동두천시를 통해 캠프 케이시에 접수됐습니다.
[박용선/동두천 범시민대책위 부위원장 : "(통행증이 발급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고요. 그러나 임시방편적인 것보다는 정상적인 발급 통행증 발급이 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걸산마을 주민의 신규 통행증은 신원조회와 기지사령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발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채리입니다.
경기 동두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 옆 걸산마을 일부 주민에게 통행증 발급이 안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미 2사단장이 신원보증을 해 통행증을 발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동두천에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산 쪽에 고립된 걸산마을.
미군기지를 통과하면 10분 만에 시내로 나갈 수 있지만, 통행증이 없으면 위험한 산길을 돌아서 나가야 합니다.
[이백순/걸산마을 주민 : "작년에도 폭우 때문에 산사태가 나는 바람에 길이 위험성이 많고, 차가 다니지도 못하고, 사고도 나고 이번에도 역시 산사태가 위험해서 폐쇄되고 많이 위험했죠."]
그런데 미군 측은 2022년부터 걸산 마을에 신규 전입한 주민에게는 통행증을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을 이유로 들었는데 미군 후원 프로그램에 가입한 수백 명은 통행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지 안 식당과 골프장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지 통행증 발급 권한은 미군기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기지 사령관이 가지고 있는데, 이 사령관은 미국 본토에 있는 기지관리사령부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통행증 제한에 대한 비판 여론과 1인 시위가 이어지자 주한 미군 측은 걸산마을 신규 전입자의 통행증 발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2사단장이 이들의 신원보증을 해주고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지난주 신규전입자를 포함한 통행증 발급 신청서가 동두천시를 통해 캠프 케이시에 접수됐습니다.
[박용선/동두천 범시민대책위 부위원장 : "(통행증이 발급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고요. 그러나 임시방편적인 것보다는 정상적인 발급 통행증 발급이 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걸산마을 주민의 신규 통행증은 신원조회와 기지사령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발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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