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남,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로…전력 기술 상품화해 수출”
입력 2025.07.31 (20:50)
수정 2025.07.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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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전남 지역을 재생에너지 전력망 혁신기지로 삼고, 나아가 전력 기술을 상품화해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 데다 전력망 구축이 시급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의 혁신기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남 지역의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유연성 자원을 집중시키겠다”며 “전남에 있는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갖춘 뒤, 그리드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작은 지역에서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한 뒤 남으면 저장하고, 부족하면 저장했던 전기를 사용하는 전력 공급 개념을 말합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 밸리가 될 수 있는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해 전력 분야 인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양성하겠다”며 “지역의 에너지 산업과 인재를 집적화해 전력 산업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어 에너지 산업 선도 국가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원자력과 같은 무탄소 전환도 필요하지만, 재생에너지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화 시대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일부 지역에서 대형 발전소로 전기를 만들어 전국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지금의 전력 체계는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소규모 전력망을 전국에 만들어 송전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분산 에너지 전력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이나 학교, 전기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참여하실 수 있도록 주민 참여 절차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정책실장은 “전력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력 기술과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해 에너지 산업을 장차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대통령의 구상”이라며 “전기가 그 자체만으로 가장 큰 성장 산업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 데다 전력망 구축이 시급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의 혁신기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남 지역의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유연성 자원을 집중시키겠다”며 “전남에 있는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갖춘 뒤, 그리드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작은 지역에서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한 뒤 남으면 저장하고, 부족하면 저장했던 전기를 사용하는 전력 공급 개념을 말합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 밸리가 될 수 있는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해 전력 분야 인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양성하겠다”며 “지역의 에너지 산업과 인재를 집적화해 전력 산업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어 에너지 산업 선도 국가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원자력과 같은 무탄소 전환도 필요하지만, 재생에너지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화 시대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일부 지역에서 대형 발전소로 전기를 만들어 전국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지금의 전력 체계는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소규모 전력망을 전국에 만들어 송전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분산 에너지 전력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이나 학교, 전기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참여하실 수 있도록 주민 참여 절차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정책실장은 “전력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력 기술과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해 에너지 산업을 장차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대통령의 구상”이라며 “전기가 그 자체만으로 가장 큰 성장 산업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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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전남,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로…전력 기술 상품화해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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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31 20:50:59
- 수정2025-07-31 20:59:49

대통령실은 전남 지역을 재생에너지 전력망 혁신기지로 삼고, 나아가 전력 기술을 상품화해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 데다 전력망 구축이 시급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의 혁신기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남 지역의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유연성 자원을 집중시키겠다”며 “전남에 있는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갖춘 뒤, 그리드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작은 지역에서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한 뒤 남으면 저장하고, 부족하면 저장했던 전기를 사용하는 전력 공급 개념을 말합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 밸리가 될 수 있는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해 전력 분야 인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양성하겠다”며 “지역의 에너지 산업과 인재를 집적화해 전력 산업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어 에너지 산업 선도 국가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원자력과 같은 무탄소 전환도 필요하지만, 재생에너지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화 시대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일부 지역에서 대형 발전소로 전기를 만들어 전국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지금의 전력 체계는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소규모 전력망을 전국에 만들어 송전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분산 에너지 전력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이나 학교, 전기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참여하실 수 있도록 주민 참여 절차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정책실장은 “전력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력 기술과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해 에너지 산업을 장차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대통령의 구상”이라며 “전기가 그 자체만으로 가장 큰 성장 산업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 데다 전력망 구축이 시급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의 혁신기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남 지역의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유연성 자원을 집중시키겠다”며 “전남에 있는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갖춘 뒤, 그리드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작은 지역에서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한 뒤 남으면 저장하고, 부족하면 저장했던 전기를 사용하는 전력 공급 개념을 말합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 밸리가 될 수 있는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해 전력 분야 인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양성하겠다”며 “지역의 에너지 산업과 인재를 집적화해 전력 산업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어 에너지 산업 선도 국가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원자력과 같은 무탄소 전환도 필요하지만, 재생에너지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화 시대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일부 지역에서 대형 발전소로 전기를 만들어 전국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지금의 전력 체계는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소규모 전력망을 전국에 만들어 송전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분산 에너지 전력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이나 학교, 전기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참여하실 수 있도록 주민 참여 절차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정책실장은 “전력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력 기술과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해 에너지 산업을 장차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대통령의 구상”이라며 “전기가 그 자체만으로 가장 큰 성장 산업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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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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