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부진’ 아마존 주가 8% 하락 마감…빅테크 일제히 약세
입력 2025.08.02 (06:16)
수정 2025.08.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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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성장 엔진' 클라우드 부문의 영업이익 축소 등으로 현지시각 1일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8.27% 떨어진 214.75달러(29만8천24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가는 6% 넘게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커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전날 발표한, 부진한 분기 실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성장 엔진인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17.5% 성장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의 39%, 구글 클라우드의 32% 성장률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특히, AWS 영업이익률은 32.9%에 그쳐 전 분기의 39.5%, 1년 전의 35.5%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입니다.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를 책임지는 핵심 수익원입니다.
이에 3분기(7∼9월) 전체 매출이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전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크게 악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설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해 관세 우려가 부각된 점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그동안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됐던 5∼6월 고용 증가 폭도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 고용 지표 악화와 상호관세 우려로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 주가도 일제히 1%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1, 2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각각 2.33%와 1.76% 내렸고, 전날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애플 주가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올랐으나, 이날에는 2.5% 떨어졌습니다.
구글과 메타 주가도 1.51%와 3.03% 하락했고, 장 초반 소폭 상승했던 테슬라 주가도 1.83% 내린 채 거래를 끝냈습니다.
반도체주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전날 대비 1.72%,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2.65% 각각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날보다 1.43% 내린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8.27% 떨어진 214.75달러(29만8천24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가는 6% 넘게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커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전날 발표한, 부진한 분기 실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성장 엔진인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17.5% 성장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의 39%, 구글 클라우드의 32% 성장률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특히, AWS 영업이익률은 32.9%에 그쳐 전 분기의 39.5%, 1년 전의 35.5%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입니다.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를 책임지는 핵심 수익원입니다.
이에 3분기(7∼9월) 전체 매출이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전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크게 악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설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해 관세 우려가 부각된 점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그동안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됐던 5∼6월 고용 증가 폭도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 고용 지표 악화와 상호관세 우려로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 주가도 일제히 1%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1, 2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각각 2.33%와 1.76% 내렸고, 전날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애플 주가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올랐으나, 이날에는 2.5% 떨어졌습니다.
구글과 메타 주가도 1.51%와 3.03% 하락했고, 장 초반 소폭 상승했던 테슬라 주가도 1.83% 내린 채 거래를 끝냈습니다.
반도체주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전날 대비 1.72%,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2.65% 각각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날보다 1.43% 내린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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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02 08:07:1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성장 엔진' 클라우드 부문의 영업이익 축소 등으로 현지시각 1일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8.27% 떨어진 214.75달러(29만8천24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가는 6% 넘게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커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전날 발표한, 부진한 분기 실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성장 엔진인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17.5% 성장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의 39%, 구글 클라우드의 32% 성장률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특히, AWS 영업이익률은 32.9%에 그쳐 전 분기의 39.5%, 1년 전의 35.5%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입니다.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를 책임지는 핵심 수익원입니다.
이에 3분기(7∼9월) 전체 매출이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전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크게 악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설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해 관세 우려가 부각된 점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그동안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됐던 5∼6월 고용 증가 폭도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 고용 지표 악화와 상호관세 우려로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 주가도 일제히 1%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1, 2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각각 2.33%와 1.76% 내렸고, 전날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애플 주가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올랐으나, 이날에는 2.5% 떨어졌습니다.
구글과 메타 주가도 1.51%와 3.03% 하락했고, 장 초반 소폭 상승했던 테슬라 주가도 1.83% 내린 채 거래를 끝냈습니다.
반도체주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전날 대비 1.72%,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2.65% 각각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날보다 1.43% 내린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8.27% 떨어진 214.75달러(29만8천24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가는 6% 넘게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커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전날 발표한, 부진한 분기 실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성장 엔진인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17.5% 성장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의 39%, 구글 클라우드의 32% 성장률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특히, AWS 영업이익률은 32.9%에 그쳐 전 분기의 39.5%, 1년 전의 35.5%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입니다.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를 책임지는 핵심 수익원입니다.
이에 3분기(7∼9월) 전체 매출이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전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크게 악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설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해 관세 우려가 부각된 점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그동안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됐던 5∼6월 고용 증가 폭도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 고용 지표 악화와 상호관세 우려로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 주가도 일제히 1%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1, 2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각각 2.33%와 1.76% 내렸고, 전날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애플 주가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올랐으나, 이날에는 2.5% 떨어졌습니다.
구글과 메타 주가도 1.51%와 3.03% 하락했고, 장 초반 소폭 상승했던 테슬라 주가도 1.83% 내린 채 거래를 끝냈습니다.
반도체주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전날 대비 1.72%,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2.65% 각각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날보다 1.43% 내린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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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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