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NS ‘관세 인상’ 경고에…인도 “부당하다”
입력 2025.08.05 (03:54)
수정 2025.08.0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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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대량 구입 문제를 지적하며 인도에 대한 관세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인도 정부가 반발했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인도를 타깃으로 삼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불합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이스왈 대변인은 "인도는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러시아산 석유 수입 때문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표적이 되어왔다"며 "사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충돌 발발 이후 (인도로 오던) 전통적 공급 물량이 유럽으로 가면서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계속 러시아로부터 원자력 산업을 위한 육불화우라늄과 전기차 산업을 위한 팔라듐, 비료와 화학물질을 수입한다"며 "다른 주요 경제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는 국익과 경제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인도를 타깃으로 삼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불합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이스왈 대변인은 "인도는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러시아산 석유 수입 때문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표적이 되어왔다"며 "사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충돌 발발 이후 (인도로 오던) 전통적 공급 물량이 유럽으로 가면서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계속 러시아로부터 원자력 산업을 위한 육불화우라늄과 전기차 산업을 위한 팔라듐, 비료와 화학물질을 수입한다"며 "다른 주요 경제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는 국익과 경제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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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SNS ‘관세 인상’ 경고에…인도 “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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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5 0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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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대량 구입 문제를 지적하며 인도에 대한 관세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인도 정부가 반발했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인도를 타깃으로 삼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불합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이스왈 대변인은 "인도는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러시아산 석유 수입 때문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표적이 되어왔다"며 "사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충돌 발발 이후 (인도로 오던) 전통적 공급 물량이 유럽으로 가면서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계속 러시아로부터 원자력 산업을 위한 육불화우라늄과 전기차 산업을 위한 팔라듐, 비료와 화학물질을 수입한다"며 "다른 주요 경제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는 국익과 경제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인도를 타깃으로 삼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불합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이스왈 대변인은 "인도는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러시아산 석유 수입 때문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표적이 되어왔다"며 "사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충돌 발발 이후 (인도로 오던) 전통적 공급 물량이 유럽으로 가면서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계속 러시아로부터 원자력 산업을 위한 육불화우라늄과 전기차 산업을 위한 팔라듐, 비료와 화학물질을 수입한다"며 "다른 주요 경제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는 국익과 경제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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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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