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쓰레기와의 전쟁’…쓰레기 뒤지면 최대 90만 원 벌금

입력 2025.08.05 (15:18) 수정 2025.08.05 (15: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갑니다.

이곳 시 정부가 '쓰레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쓰레기를 뒤지면 최대 90만 페소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건데요.

무슨 일일까요?

어두운 거리에서 누군가의 몸수색에 나선 경찰, 그리곤 이렇게 말합니다.

[현지 경찰 :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쓰레기를 뒤지고 있었나요? 이 도시에선 더는 그런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만성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지난 2023년 말부터 거리의 쓰레기 컨테이너를 뒤지는 빈민층이 늘고 있다는데요.

시 당국은 이 같은 행위로 도심 미관에 해를 끼칠 경우, 최대 벌금 90만 페소, 약 9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최저임금이 현재 32만 페소라는 걸 감안하면, 벌금이 무려 최저임금의 세 배에 달하는 건데요.

또, 쓰레기를 주워 담고 주변을 청소하도록 한 경찰의 지시를 거부하는 경우에도 최대 15일의 사회봉사 활동과 6만 페소에서 90만 페소까지 벌금이 부과됩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드디어 악취에서 벗어나겠다", "먹을 것이 없어서 쓰레기를 뒤지는 사람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맵 브리핑] ‘쓰레기와의 전쟁’…쓰레기 뒤지면 최대 90만 원 벌금
    • 입력 2025-08-05 15:18:24
    • 수정2025-08-05 15:24:18
    월드24
다음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갑니다.

이곳 시 정부가 '쓰레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쓰레기를 뒤지면 최대 90만 페소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건데요.

무슨 일일까요?

어두운 거리에서 누군가의 몸수색에 나선 경찰, 그리곤 이렇게 말합니다.

[현지 경찰 :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쓰레기를 뒤지고 있었나요? 이 도시에선 더는 그런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만성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지난 2023년 말부터 거리의 쓰레기 컨테이너를 뒤지는 빈민층이 늘고 있다는데요.

시 당국은 이 같은 행위로 도심 미관에 해를 끼칠 경우, 최대 벌금 90만 페소, 약 9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최저임금이 현재 32만 페소라는 걸 감안하면, 벌금이 무려 최저임금의 세 배에 달하는 건데요.

또, 쓰레기를 주워 담고 주변을 청소하도록 한 경찰의 지시를 거부하는 경우에도 최대 15일의 사회봉사 활동과 6만 페소에서 90만 페소까지 벌금이 부과됩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드디어 악취에서 벗어나겠다", "먹을 것이 없어서 쓰레기를 뒤지는 사람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