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민감시설 가림 처리 한국 정부와 협의”

구글이 우리 정부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한국 내 민감시설을 가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반출을 요청한 지도는 1대 5천 축척으로 보안 심사를 마친 데이터"라며 "한국 정부의 보안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가림 처리한 위성사진을 구매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반출 결정 시한을 앞두고 구글이 결정시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8일 관련 부처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 회의를 열고 결정시한 연장과 반출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