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 역대 1위…강수량은 평년의 1/3 외

입력 2025.08.05 (19:19) 수정 2025.08.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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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단신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달 제주도 평균기온이 27.9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7월 중 이틀을 제외한 29일의 일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강수량은 평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달 18일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고산지역은 7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단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도, 폭염 장기화에 ‘비상 1단계’ 발령

장기화하는 폭염에 제주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의무화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 적용을 통해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하고 지역 축제와 야외 행사장에서의 폭염 대책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또 농수축산업 등 1차 산업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합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도내에서는 어제까지 61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 소비자물가 7개월 연속 1%대 오름세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제주지역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88로 1년 전보다 1.7% 오르는 등 올 들어 일곱 달 연속 1%대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국내산 쌀과 쇠고기가 각각 9%와 7% 이상 오르는 등 농축수산물이 3% 가까이 올랐고, 도시가스와 상수도료도 각각 7%와 5%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소비쿠폰 지급 후 ‘탐나는전 사용’ 늘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후 제주형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사용이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탐나는전 하루 평균 사용액은 26억 6천만 원으로, 소비쿠폰 지급 이전보다 3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6시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 60만 5천여 명 가운데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62%, 탐나는전 39% 등으로 나타났으며, 도내 지역화폐 신청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아열대성 해파리, 제주 이어 동해까지 확산

최근 제주 해역에 출몰하는 아열대성 해파리인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남해안과 동해안까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푸른우산관해파리는 2021년 10월 제주 주변 해역에서 대량으로 출현한 사례가 있었으나 올해처럼 동해안까지 대량 유입된 것은 처음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대마난류의 강한 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강한 독성을 갖고 있지 않지만,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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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단신]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 역대 1위…강수량은 평년의 1/3 외
    • 입력 2025-08-05 19:19:11
    • 수정2025-08-05 19:31:39
    뉴스7(제주)
오늘의 주요 단신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달 제주도 평균기온이 27.9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7월 중 이틀을 제외한 29일의 일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강수량은 평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달 18일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고산지역은 7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단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도, 폭염 장기화에 ‘비상 1단계’ 발령

장기화하는 폭염에 제주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의무화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 적용을 통해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집중하고 지역 축제와 야외 행사장에서의 폭염 대책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또 농수축산업 등 1차 산업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합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도내에서는 어제까지 61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 소비자물가 7개월 연속 1%대 오름세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제주지역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88로 1년 전보다 1.7% 오르는 등 올 들어 일곱 달 연속 1%대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국내산 쌀과 쇠고기가 각각 9%와 7% 이상 오르는 등 농축수산물이 3% 가까이 올랐고, 도시가스와 상수도료도 각각 7%와 5%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소비쿠폰 지급 후 ‘탐나는전 사용’ 늘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후 제주형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사용이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탐나는전 하루 평균 사용액은 26억 6천만 원으로, 소비쿠폰 지급 이전보다 3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6시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 60만 5천여 명 가운데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62%, 탐나는전 39% 등으로 나타났으며, 도내 지역화폐 신청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아열대성 해파리, 제주 이어 동해까지 확산

최근 제주 해역에 출몰하는 아열대성 해파리인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남해안과 동해안까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푸른우산관해파리는 2021년 10월 제주 주변 해역에서 대량으로 출현한 사례가 있었으나 올해처럼 동해안까지 대량 유입된 것은 처음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대마난류의 강한 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강한 독성을 갖고 있지 않지만,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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