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공약 성적표’

[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단체장들의 공약 이행을 확인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박동식 사천시장의 공약 성적표를 점검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우주 5대 강국을 목표로 지난해 5월 개청한 우주항공청.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면서 석 달 뒤 지방선거에서 박동식 사천시장의 1호 공약으로 이행됐습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도 핵심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동식/사천시장 : "지역의 균형발전과 함께 우주항공산업의 기술력과 인적 자원, 그리고 관련 (산업)생태계 전반이 경남도와 우리 시로 집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천포천을 제2 청계천으로 만들겠다며 4.4km 구간의 수질개선과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은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이행 단계입니다.

사남 제2일반산업단지 자율주행 비즈니스 허브 구축 공약은 민간자본 유치가 불발돼 임기 내 추진이 어렵습니다.

주민숙원사업인 사남면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공약도 중단됐습니다.

한국전력이 소극적인 데다 추정 사업비 천억 원 가운데 절반을 사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늑도와 신도, 두응도, 마도, 저도를 연결하는 탐방로 건설은 관광 활성화 공약입니다.

3km 구간 가운데 430m 구간에 해당하는 늑도와 신도 구간 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나머지 연결 다리는 예산 확보 문제로 장기 과제가 됐습니다.

[박동식/사천시장 : "(섬을 연결하면) 사천 바다 케이블카 그리고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자연스럽게 연계되어서 방문객들의 관광 동선이 지금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박동식 사천시장의 공약 성적표는 '이행' 2개, '추진 중' 1개, '미이행' 2개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