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 앞으로…의대 정원 복귀가 변수

입력 2025.08.05 (22:11) 수정 2025.08.05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능은 예전 수준으로 줄어든 의과대학 정원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자습실입니다.

방학인데도 학업 열기가 뜨겁습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 한 문제라도 더 맞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주은/고등학교 3학년 :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서 실력을 올려놓은 다음에 수능 때는 하던 대로 하겠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자. 재수 없다."]

올해는 재학생 숫자 자체가 많습니다.

현재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45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1% 많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는 의과대학 정원도 줄었습니다.

올해 선발 인원은 3,000명.

지난해보다 2,000명이나 적습니다.

그만큼의 의대 지망생이 다른 대학, 다른 과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서채윤/고등학교 3학년 :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는 N수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보니까. 이제 현역으로는 사실 의대에 들어가기 어렵다. 이런 말들이 많아서. 그래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입니다."]

이렇다 보니 눈치작전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탐구 영역이 문제입니다.

의대 응시생이 몰리는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점쳐집니다.

실제로 자연계열 지원자도 사회탐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학도 등장했습니다.

[엄익수/고등학교 진학연구부장 : "'사탐런'을 부응해서 따라가더라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따라갔을 때는 준비가 미흡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고민을 하고 응시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 원서 접수는 이달(8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됩니다.

그리고 수능은 11월 13일 실시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능 100일 앞으로…의대 정원 복귀가 변수
    • 입력 2025-08-05 22:11:19
    • 수정2025-08-05 22:15:32
    뉴스9(강릉)
[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능은 예전 수준으로 줄어든 의과대학 정원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자습실입니다.

방학인데도 학업 열기가 뜨겁습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 한 문제라도 더 맞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주은/고등학교 3학년 :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서 실력을 올려놓은 다음에 수능 때는 하던 대로 하겠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자. 재수 없다."]

올해는 재학생 숫자 자체가 많습니다.

현재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45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1% 많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는 의과대학 정원도 줄었습니다.

올해 선발 인원은 3,000명.

지난해보다 2,000명이나 적습니다.

그만큼의 의대 지망생이 다른 대학, 다른 과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서채윤/고등학교 3학년 :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는 N수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보니까. 이제 현역으로는 사실 의대에 들어가기 어렵다. 이런 말들이 많아서. 그래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입니다."]

이렇다 보니 눈치작전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탐구 영역이 문제입니다.

의대 응시생이 몰리는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점쳐집니다.

실제로 자연계열 지원자도 사회탐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학도 등장했습니다.

[엄익수/고등학교 진학연구부장 : "'사탐런'을 부응해서 따라가더라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따라갔을 때는 준비가 미흡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고민을 하고 응시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 원서 접수는 이달(8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됩니다.

그리고 수능은 11월 13일 실시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