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아기 침팬지 구조 후 ‘침팬지와 동행’ 37년

입력 2025.08.06 (12:44) 수정 2025.08.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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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의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은 이곳은 타쿠가마 침팬지 보호소입니다.

120여 마리의 침팬지가 이 안에서 돌봄을 받으며 자유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설립자는 아마라 세카란 씨, 1988년, 나무에 묶여 죽어가는 아기 침팬지를 구조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아마라 세카란/침팬지 보호구역 설립자 : "20달러를 주고 아기 침팬지를 데려왔어요. 안 그랬으면 죽었을 테니까요. 그렇게 집으로 데려온 게 침팬지를 구조한 시작이었죠."]

이후 1995년,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제인구달 박사의 도움으로 타쿠가마 침팬지 보호소를 세웠습니다.

내전과 에볼라 같은 위기 속에서도 침팬지들을 지켜냈습니다.

[아마라 세카란/침팬지 보호구역 설립자 : "이제는 야생의 침팬지들을 보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야생의 침팬지들이 이곳 보호소로 오지 않도록 하는 게 임무죠."]

이런 노력 끝에 2019년엔 침팬지가 시에라리온의 국가 동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보호소 주변에 산림이 훼손되고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어, 평생을 바쳐 지켜온 침팬지를 위한 이 남자의 헌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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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에라리온, 아기 침팬지 구조 후 ‘침팬지와 동행’ 37년
    • 입력 2025-08-06 12:44:54
    • 수정2025-08-06 12:49:52
    뉴스 12
시에라리온의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은 이곳은 타쿠가마 침팬지 보호소입니다.

120여 마리의 침팬지가 이 안에서 돌봄을 받으며 자유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설립자는 아마라 세카란 씨, 1988년, 나무에 묶여 죽어가는 아기 침팬지를 구조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아마라 세카란/침팬지 보호구역 설립자 : "20달러를 주고 아기 침팬지를 데려왔어요. 안 그랬으면 죽었을 테니까요. 그렇게 집으로 데려온 게 침팬지를 구조한 시작이었죠."]

이후 1995년,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제인구달 박사의 도움으로 타쿠가마 침팬지 보호소를 세웠습니다.

내전과 에볼라 같은 위기 속에서도 침팬지들을 지켜냈습니다.

[아마라 세카란/침팬지 보호구역 설립자 : "이제는 야생의 침팬지들을 보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야생의 침팬지들이 이곳 보호소로 오지 않도록 하는 게 임무죠."]

이런 노력 끝에 2019년엔 침팬지가 시에라리온의 국가 동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보호소 주변에 산림이 훼손되고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어, 평생을 바쳐 지켜온 침팬지를 위한 이 남자의 헌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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