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리, 트럼프 관세 압박 와중 이달 말 7년만에 중국 방문”

입력 2025.08.06 (23:56) 수정 2025.08.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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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인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각으로 6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달 31일 개막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톈진을 방문합니다.

인도 외교부는 아직 모디 총리의 중국 방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모디 총리가 톈진을 찾으면 2018년 6월 이후 7년 만의 중국 방문입니다.

모디 총리의 이번 톈진 방문은 특히 인도와 중국 모두 최근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병상련의 상황에서 이뤄집니다.

인도는 지난 4월 미국에서 2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고 이후 5차례 협상을 했으나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일 새로 조정한 상호관세율 25%를 인도에 부과했습니다.

중국도 미국과 '관세 휴전' 기간이 오는 11일 끝나는 만큼 유예가 연장되지 않으면 또다시 미국과 첨예한 갈등을 벌여야 합니다.

로이터는 인도와 미국 관계가 최근 몇 년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은 시점에 모디 총리가 중국을 찾는다면서 인도와 중국의 외교 관계가 풀어지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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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07 00:09:52
    국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인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각으로 6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달 31일 개막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톈진을 방문합니다.

인도 외교부는 아직 모디 총리의 중국 방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모디 총리가 톈진을 찾으면 2018년 6월 이후 7년 만의 중국 방문입니다.

모디 총리의 이번 톈진 방문은 특히 인도와 중국 모두 최근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병상련의 상황에서 이뤄집니다.

인도는 지난 4월 미국에서 2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고 이후 5차례 협상을 했으나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일 새로 조정한 상호관세율 25%를 인도에 부과했습니다.

중국도 미국과 '관세 휴전' 기간이 오는 11일 끝나는 만큼 유예가 연장되지 않으면 또다시 미국과 첨예한 갈등을 벌여야 합니다.

로이터는 인도와 미국 관계가 최근 몇 년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은 시점에 모디 총리가 중국을 찾는다면서 인도와 중국의 외교 관계가 풀어지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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