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은퇴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신을 직접 뽑고 마무리 투수로 중용했던 선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선동열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오)승환이가 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하더라"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앞으로의 인생도 잘 꾸려가라고 덕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오승환은 참 대단했던 선수"라며 "한국야구에 큰 업적을 남긴 투수"라고 평가했다.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의 선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오승환을 직접 뽑았고, 마무리 투수로 키워냈다.
선 감독이 오승환을 처음 본건 삼성 수석 코치로 재직 중이던 2004년의 일이다.
당시 삼성 스카우트 팀장과 서울 동대문 야구장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관람하던 중 단국대 소속으로 뛰던 오승환의 투구 모습에 매료됐다.
과거 선동열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시 오승환은 특이한 투구 동작으로 좋은 공을 던졌는데,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선 감독은 스카우트 팀장에게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승환을 가장 먼저 뽑아달라고 요청했고, 삼성은 2005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 5순위로 오승환을 호명했다.
2005년 삼성 사령탑에 부임한 선동열 감독은 자신이 뽑은 신인 투수 오승환을 핵심 불펜으로 중용했다. 그리고 후반기엔 권오준 대신 오승환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선 감독의 판단은 정확했다. 오승환은 그해 61경기에서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18의 성적을 내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후 오랜 세월 프로야구를 호령했다.
오승환은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39세이브를 달성해 선동열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38세이브) 기록을 깨기도 했다.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렸다.
그리고 KBO리그에 복귀해 오랜 기간 건재를 과시했다.
오승환의 은퇴는 선동열 감독에게도 섭섭한 일이다. 선 감독은 제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선동열 감독은 "선수 활동은 마무리 짓지만,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동안 참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 오승환을 평가해달라는 말엔 "내가 어떻게 오승환을 평가할 수 있겠나"라며 "그저 엄청난 선수였다"고 했다.
오승환은 6일 KBO리그 427세이브, 한미일 프로야구 549세이브 기록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신을 직접 뽑고 마무리 투수로 중용했던 선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선동열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오)승환이가 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하더라"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앞으로의 인생도 잘 꾸려가라고 덕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오승환은 참 대단했던 선수"라며 "한국야구에 큰 업적을 남긴 투수"라고 평가했다.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의 선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오승환을 직접 뽑았고, 마무리 투수로 키워냈다.
선 감독이 오승환을 처음 본건 삼성 수석 코치로 재직 중이던 2004년의 일이다.
당시 삼성 스카우트 팀장과 서울 동대문 야구장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관람하던 중 단국대 소속으로 뛰던 오승환의 투구 모습에 매료됐다.
과거 선동열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시 오승환은 특이한 투구 동작으로 좋은 공을 던졌는데,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선 감독은 스카우트 팀장에게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승환을 가장 먼저 뽑아달라고 요청했고, 삼성은 2005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 5순위로 오승환을 호명했다.
2005년 삼성 사령탑에 부임한 선동열 감독은 자신이 뽑은 신인 투수 오승환을 핵심 불펜으로 중용했다. 그리고 후반기엔 권오준 대신 오승환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선 감독의 판단은 정확했다. 오승환은 그해 61경기에서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18의 성적을 내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후 오랜 세월 프로야구를 호령했다.
오승환은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39세이브를 달성해 선동열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38세이브) 기록을 깨기도 했다.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렸다.
그리고 KBO리그에 복귀해 오랜 기간 건재를 과시했다.
오승환의 은퇴는 선동열 감독에게도 섭섭한 일이다. 선 감독은 제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선동열 감독은 "선수 활동은 마무리 짓지만,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동안 참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 오승환을 평가해달라는 말엔 "내가 어떻게 오승환을 평가할 수 있겠나"라며 "그저 엄청난 선수였다"고 했다.
오승환은 6일 KBO리그 427세이브, 한미일 프로야구 549세이브 기록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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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키워낸 선동열 감독 “참 대단했던 선수…큰 업적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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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7 07:23:36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은퇴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신을 직접 뽑고 마무리 투수로 중용했던 선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선동열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오)승환이가 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하더라"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앞으로의 인생도 잘 꾸려가라고 덕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오승환은 참 대단했던 선수"라며 "한국야구에 큰 업적을 남긴 투수"라고 평가했다.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의 선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오승환을 직접 뽑았고, 마무리 투수로 키워냈다.
선 감독이 오승환을 처음 본건 삼성 수석 코치로 재직 중이던 2004년의 일이다.
당시 삼성 스카우트 팀장과 서울 동대문 야구장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관람하던 중 단국대 소속으로 뛰던 오승환의 투구 모습에 매료됐다.
과거 선동열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시 오승환은 특이한 투구 동작으로 좋은 공을 던졌는데,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선 감독은 스카우트 팀장에게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승환을 가장 먼저 뽑아달라고 요청했고, 삼성은 2005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 5순위로 오승환을 호명했다.
2005년 삼성 사령탑에 부임한 선동열 감독은 자신이 뽑은 신인 투수 오승환을 핵심 불펜으로 중용했다. 그리고 후반기엔 권오준 대신 오승환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선 감독의 판단은 정확했다. 오승환은 그해 61경기에서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18의 성적을 내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후 오랜 세월 프로야구를 호령했다.
오승환은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39세이브를 달성해 선동열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38세이브) 기록을 깨기도 했다.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렸다.
그리고 KBO리그에 복귀해 오랜 기간 건재를 과시했다.
오승환의 은퇴는 선동열 감독에게도 섭섭한 일이다. 선 감독은 제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선동열 감독은 "선수 활동은 마무리 짓지만,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동안 참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 오승환을 평가해달라는 말엔 "내가 어떻게 오승환을 평가할 수 있겠나"라며 "그저 엄청난 선수였다"고 했다.
오승환은 6일 KBO리그 427세이브, 한미일 프로야구 549세이브 기록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신을 직접 뽑고 마무리 투수로 중용했던 선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선동열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오)승환이가 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하더라"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앞으로의 인생도 잘 꾸려가라고 덕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오승환은 참 대단했던 선수"라며 "한국야구에 큰 업적을 남긴 투수"라고 평가했다.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의 선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오승환을 직접 뽑았고, 마무리 투수로 키워냈다.
선 감독이 오승환을 처음 본건 삼성 수석 코치로 재직 중이던 2004년의 일이다.
당시 삼성 스카우트 팀장과 서울 동대문 야구장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관람하던 중 단국대 소속으로 뛰던 오승환의 투구 모습에 매료됐다.
과거 선동열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시 오승환은 특이한 투구 동작으로 좋은 공을 던졌는데,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선 감독은 스카우트 팀장에게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승환을 가장 먼저 뽑아달라고 요청했고, 삼성은 2005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 5순위로 오승환을 호명했다.
2005년 삼성 사령탑에 부임한 선동열 감독은 자신이 뽑은 신인 투수 오승환을 핵심 불펜으로 중용했다. 그리고 후반기엔 권오준 대신 오승환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선 감독의 판단은 정확했다. 오승환은 그해 61경기에서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18의 성적을 내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후 오랜 세월 프로야구를 호령했다.
오승환은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39세이브를 달성해 선동열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38세이브) 기록을 깨기도 했다.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렸다.
그리고 KBO리그에 복귀해 오랜 기간 건재를 과시했다.
오승환의 은퇴는 선동열 감독에게도 섭섭한 일이다. 선 감독은 제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선동열 감독은 "선수 활동은 마무리 짓지만,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동안 참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 오승환을 평가해달라는 말엔 "내가 어떻게 오승환을 평가할 수 있겠나"라며 "그저 엄청난 선수였다"고 했다.
오승환은 6일 KBO리그 427세이브, 한미일 프로야구 549세이브 기록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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