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등산 금지’ 무시한 남성…구조 비용 2,300만 원 물어야

입력 2025.08.07 (15:22) 수정 2025.08.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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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은 이탈리아 돌로미티로 갑니다.

이곳에서 등산하던 영국인이 조난당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는데요.

목숨을 구한 대가로 우리 돈 수천만 원을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낙석 위험 표지판을 무시하고 등산을 즐긴 영국인이 조난당했다가 구조된 뒤에 벌금으로 약 만 4천 유로, 약 2천3백만 원을 물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 해발 2천 500미터 바윗길에서 한 60살 영국인 등산객이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악천후에 산사태 우려가 커지자 스스로 대피가 어렵다고 판단해 도움을 요청한 걸로 보이는데요.

인근 마을에서 헬기 2대를 동원한 구조대가 출동해 그를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탐방길에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쓰인 '등산로 폐쇄' 표지판을 그냥 지나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등산객은 경고판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지 보건당국 관계자는 헬기는 조건이 열악하거나 시급한 구조 작업에 필수라며 이런 이유로 택시처럼 이용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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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7 15:22:11
    • 수정2025-08-07 15: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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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등산하던 영국인이 조난당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는데요.

목숨을 구한 대가로 우리 돈 수천만 원을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낙석 위험 표지판을 무시하고 등산을 즐긴 영국인이 조난당했다가 구조된 뒤에 벌금으로 약 만 4천 유로, 약 2천3백만 원을 물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 해발 2천 500미터 바윗길에서 한 60살 영국인 등산객이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악천후에 산사태 우려가 커지자 스스로 대피가 어렵다고 판단해 도움을 요청한 걸로 보이는데요.

인근 마을에서 헬기 2대를 동원한 구조대가 출동해 그를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탐방길에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쓰인 '등산로 폐쇄' 표지판을 그냥 지나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등산객은 경고판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지 보건당국 관계자는 헬기는 조건이 열악하거나 시급한 구조 작업에 필수라며 이런 이유로 택시처럼 이용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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