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에 日 공무원도 인기 ‘시들’…34년 만의 파격 인상? [이런뉴스]

입력 2025.08.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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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 국가 공무원 급여를 34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공무원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내각과 국회에 제시했습니다.

인사원은 행정직 공무원을 기준으로 월 급여를 3.62% 인상하라고 권고했습니다.

3%를 넘는 인상 폭은 1991년도 3.71% 이후 34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사원은 특히 한국의 5급 국가공무원 공채, 이른바 행정고시에 해당하는 대졸 종합직 초임 인상 폭은 5.2%, 고졸 일반직 초임 인상 폭은 6.5%로 각각 제시했습니다.

일본의 젊은 층이 연봉이 높은 민간기업을 택하면서 우수 인재를 공무원으로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이 같은 권고안을 낸 겁니다.

이 권고안대로 급여가 인상되면, 평균연령이 41.9세인 일본 행정직 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우리 돈 약 6천7백만 원이 됩니다.

일본 정부가 수용할지 여부는 관방장관 등이 참여하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 공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비율은 18.2%로 일반 기업체 36%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무원과 일반 기업의 순위가 역전됐는데, 낮은 임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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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7 15: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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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 국가 공무원 급여를 34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공무원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내각과 국회에 제시했습니다.

인사원은 행정직 공무원을 기준으로 월 급여를 3.62% 인상하라고 권고했습니다.

3%를 넘는 인상 폭은 1991년도 3.71% 이후 34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사원은 특히 한국의 5급 국가공무원 공채, 이른바 행정고시에 해당하는 대졸 종합직 초임 인상 폭은 5.2%, 고졸 일반직 초임 인상 폭은 6.5%로 각각 제시했습니다.

일본의 젊은 층이 연봉이 높은 민간기업을 택하면서 우수 인재를 공무원으로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이 같은 권고안을 낸 겁니다.

이 권고안대로 급여가 인상되면, 평균연령이 41.9세인 일본 행정직 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우리 돈 약 6천7백만 원이 됩니다.

일본 정부가 수용할지 여부는 관방장관 등이 참여하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 공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비율은 18.2%로 일반 기업체 36%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무원과 일반 기업의 순위가 역전됐는데, 낮은 임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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