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관세, 정말?” 스위스 충격…미국 간 대통령은 ‘빈손 귀국’ [이런뉴스]
입력 2025.08.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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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이 39%의 고율관세를 낮추려고 미국 워싱턴을 찾았지만, 빈손으로 귀국하자 스위스 현지에서 '외교 참사'라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현지시각 6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만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관세 협상의 핵심인 베센트 재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못 만나고 귀국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켈러주터 / 스위스 대통령]
"우리만 첫 번째 협상을 거부당한 건 아닙니다. 추가 협상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2차, 3차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것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고, 그가 협상 결과를 지지할 거라고 100%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어제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위스 제품에는 39%의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15%인 한국과 일본, EU보다 2.6배 높고, 관세 10%인 영국보다는 4배 가까이 높습니다.
[사샤 다비도프 / 시계점 운영]
유럽보다 낮은 관세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부가세(VAT)도 낮고, 전반적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긍정적이라고 봤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보니 정반대로, 39%라니…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상 ‘게임 오버’ 숫자입니다.
미국은 스위스 수출의 19%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주요 수출품은 의료기기와 시계, 의약품 등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도 최대 250%의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 저널, 마켓워치 등 언론은 스위스의 대응을 고립, 악몽, 충격 같은 단어를 쓰며 전했습니다.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스위스 정부의 '고통스러운 패배'라고 표현했습니다.
연방제 국가인 스위스는 7명의 연방 평의회 의원이 1년씩 돌아가며 대통령직을 맡는데, 중등교사 출신인 켈러주터 대통령은 올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현지시각 6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만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관세 협상의 핵심인 베센트 재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못 만나고 귀국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켈러주터 / 스위스 대통령]
"우리만 첫 번째 협상을 거부당한 건 아닙니다. 추가 협상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2차, 3차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것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고, 그가 협상 결과를 지지할 거라고 100%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어제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위스 제품에는 39%의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15%인 한국과 일본, EU보다 2.6배 높고, 관세 10%인 영국보다는 4배 가까이 높습니다.
[사샤 다비도프 / 시계점 운영]
유럽보다 낮은 관세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부가세(VAT)도 낮고, 전반적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긍정적이라고 봤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보니 정반대로, 39%라니…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상 ‘게임 오버’ 숫자입니다.
미국은 스위스 수출의 19%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주요 수출품은 의료기기와 시계, 의약품 등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도 최대 250%의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 저널, 마켓워치 등 언론은 스위스의 대응을 고립, 악몽, 충격 같은 단어를 쓰며 전했습니다.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스위스 정부의 '고통스러운 패배'라고 표현했습니다.
연방제 국가인 스위스는 7명의 연방 평의회 의원이 1년씩 돌아가며 대통령직을 맡는데, 중등교사 출신인 켈러주터 대통령은 올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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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관세, 정말?” 스위스 충격…미국 간 대통령은 ‘빈손 귀국’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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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8 12:19:54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이 39%의 고율관세를 낮추려고 미국 워싱턴을 찾았지만, 빈손으로 귀국하자 스위스 현지에서 '외교 참사'라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현지시각 6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만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관세 협상의 핵심인 베센트 재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못 만나고 귀국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켈러주터 / 스위스 대통령]
"우리만 첫 번째 협상을 거부당한 건 아닙니다. 추가 협상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2차, 3차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것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고, 그가 협상 결과를 지지할 거라고 100%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어제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위스 제품에는 39%의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15%인 한국과 일본, EU보다 2.6배 높고, 관세 10%인 영국보다는 4배 가까이 높습니다.
[사샤 다비도프 / 시계점 운영]
유럽보다 낮은 관세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부가세(VAT)도 낮고, 전반적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긍정적이라고 봤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보니 정반대로, 39%라니…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상 ‘게임 오버’ 숫자입니다.
미국은 스위스 수출의 19%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주요 수출품은 의료기기와 시계, 의약품 등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도 최대 250%의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 저널, 마켓워치 등 언론은 스위스의 대응을 고립, 악몽, 충격 같은 단어를 쓰며 전했습니다.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스위스 정부의 '고통스러운 패배'라고 표현했습니다.
연방제 국가인 스위스는 7명의 연방 평의회 의원이 1년씩 돌아가며 대통령직을 맡는데, 중등교사 출신인 켈러주터 대통령은 올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현지시각 6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만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관세 협상의 핵심인 베센트 재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못 만나고 귀국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켈러주터 / 스위스 대통령]
"우리만 첫 번째 협상을 거부당한 건 아닙니다. 추가 협상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2차, 3차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것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고, 그가 협상 결과를 지지할 거라고 100%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어제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위스 제품에는 39%의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15%인 한국과 일본, EU보다 2.6배 높고, 관세 10%인 영국보다는 4배 가까이 높습니다.
[사샤 다비도프 / 시계점 운영]
유럽보다 낮은 관세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부가세(VAT)도 낮고, 전반적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긍정적이라고 봤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보니 정반대로, 39%라니…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상 ‘게임 오버’ 숫자입니다.
미국은 스위스 수출의 19%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주요 수출품은 의료기기와 시계, 의약품 등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도 최대 250%의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 저널, 마켓워치 등 언론은 스위스의 대응을 고립, 악몽, 충격 같은 단어를 쓰며 전했습니다.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스위스 정부의 '고통스러운 패배'라고 표현했습니다.
연방제 국가인 스위스는 7명의 연방 평의회 의원이 1년씩 돌아가며 대통령직을 맡는데, 중등교사 출신인 켈러주터 대통령은 올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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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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