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손흥민 우산에 날것 감정 투영”…한국 ‘젠더갈등’ 조명 [지금뉴스]
입력 2025.08.08 (19:15)
수정 2025.08.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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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찍힌 한 장의 사진.
이로 인한 한국의 '젠더갈등' 논란에 뉴욕타임스까지 관심을 보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7일 '이 축구스타는 여성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들어줘야 했던 걸까'라는 기사로 '손흥민 우산 논란'을 조명했습니다.
지난 3일 손흥민이 빗속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걸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은 손흥민을 위해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던 벤 데이비스가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대신 들어주는 사진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일부 누리꾼이 이 장면을 두고 '한국에서 남성이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자, 다른 쪽에서는 너무 과도한 해석이다, 갈등 조장이다라고 맞섰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손에 마이크 장비를 들고 있어 우산을 들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뉴욕타임스는 '서양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 배려하는 게 본능적'이라는 한국 커뮤니티 댓글까지 소개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상당수 한국인이 이 사진에 '젠더 갈등'에 대한 자신의 날것의 감정을 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젠더 갈등은 한국에서 매우 민감한 이슈"라며 "특히 젊은 층에서는 선거, 출생률, 연인과의 데이트 등의 문제에서
자주 표면화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여성이 남성에 종속돼야 한다'는 뿌리깊은 유교 사상이 이런 갈등의 일부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여성의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미투 운동' 등으로 페미니즘 가치가 주목받으며 이런 사상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가 젠더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짚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채연)
이로 인한 한국의 '젠더갈등' 논란에 뉴욕타임스까지 관심을 보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7일 '이 축구스타는 여성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들어줘야 했던 걸까'라는 기사로 '손흥민 우산 논란'을 조명했습니다.
지난 3일 손흥민이 빗속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걸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은 손흥민을 위해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던 벤 데이비스가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대신 들어주는 사진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일부 누리꾼이 이 장면을 두고 '한국에서 남성이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자, 다른 쪽에서는 너무 과도한 해석이다, 갈등 조장이다라고 맞섰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손에 마이크 장비를 들고 있어 우산을 들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뉴욕타임스는 '서양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 배려하는 게 본능적'이라는 한국 커뮤니티 댓글까지 소개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상당수 한국인이 이 사진에 '젠더 갈등'에 대한 자신의 날것의 감정을 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젠더 갈등은 한국에서 매우 민감한 이슈"라며 "특히 젊은 층에서는 선거, 출생률, 연인과의 데이트 등의 문제에서
자주 표면화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여성이 남성에 종속돼야 한다'는 뿌리깊은 유교 사상이 이런 갈등의 일부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여성의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미투 운동' 등으로 페미니즘 가치가 주목받으며 이런 사상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가 젠더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짚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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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8 19:15:31
- 수정2025-08-08 19:31:09

손흥민이 찍힌 한 장의 사진.
이로 인한 한국의 '젠더갈등' 논란에 뉴욕타임스까지 관심을 보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7일 '이 축구스타는 여성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들어줘야 했던 걸까'라는 기사로 '손흥민 우산 논란'을 조명했습니다.
지난 3일 손흥민이 빗속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걸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은 손흥민을 위해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던 벤 데이비스가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대신 들어주는 사진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일부 누리꾼이 이 장면을 두고 '한국에서 남성이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자, 다른 쪽에서는 너무 과도한 해석이다, 갈등 조장이다라고 맞섰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손에 마이크 장비를 들고 있어 우산을 들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뉴욕타임스는 '서양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 배려하는 게 본능적'이라는 한국 커뮤니티 댓글까지 소개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상당수 한국인이 이 사진에 '젠더 갈등'에 대한 자신의 날것의 감정을 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젠더 갈등은 한국에서 매우 민감한 이슈"라며 "특히 젊은 층에서는 선거, 출생률, 연인과의 데이트 등의 문제에서
자주 표면화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여성이 남성에 종속돼야 한다'는 뿌리깊은 유교 사상이 이런 갈등의 일부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여성의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미투 운동' 등으로 페미니즘 가치가 주목받으며 이런 사상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가 젠더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짚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채연)
이로 인한 한국의 '젠더갈등' 논란에 뉴욕타임스까지 관심을 보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7일 '이 축구스타는 여성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들어줘야 했던 걸까'라는 기사로 '손흥민 우산 논란'을 조명했습니다.
지난 3일 손흥민이 빗속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걸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은 손흥민을 위해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던 벤 데이비스가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대신 들어주는 사진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일부 누리꾼이 이 장면을 두고 '한국에서 남성이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자, 다른 쪽에서는 너무 과도한 해석이다, 갈등 조장이다라고 맞섰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손에 마이크 장비를 들고 있어 우산을 들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뉴욕타임스는 '서양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 배려하는 게 본능적'이라는 한국 커뮤니티 댓글까지 소개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상당수 한국인이 이 사진에 '젠더 갈등'에 대한 자신의 날것의 감정을 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젠더 갈등은 한국에서 매우 민감한 이슈"라며 "특히 젊은 층에서는 선거, 출생률, 연인과의 데이트 등의 문제에서
자주 표면화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여성이 남성에 종속돼야 한다'는 뿌리깊은 유교 사상이 이런 갈등의 일부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여성의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미투 운동' 등으로 페미니즘 가치가 주목받으며 이런 사상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가 젠더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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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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