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공동성명 채택…“교역 1,500억 달러 달성…원전·신도시 개발 협력”
입력 2025.08.11 (12:04)
수정 2025.08.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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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방한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은 오늘(11일) 정상회담 후 대통령실에서 공동 언론 발표 행사를 열고 양국 협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늘 회담에서 저와 당서기장님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과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추구하는 베트남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양국은 호혜적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올해 한-베트남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약 1만 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베트남 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은행 간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간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전략적 중요성이 큰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현대화된 교통·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중요하다고 했으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럼 서기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한국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체결한 '원전 분야 인력 양성 협력 MOU'는 베트남 원전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인력 양성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원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우리 K-신도시 첫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등 도시 개발 분야에서도 양국 기관 간,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양국은 외교와 안보, 국방 분야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개최 예정인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베트남은 2027년 푸꾸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양국은 2개의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첨단·과학기술, 재생에너지, 핵심 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상대방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다문화가정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안정적인 체류와 복리 증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반도 평화 구상 설명…베트남 지지와 협력 당부"
이와 함께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 구상을 설명하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각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서기장님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단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당 서기장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은 오늘(11일) 정상회담 후 대통령실에서 공동 언론 발표 행사를 열고 양국 협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늘 회담에서 저와 당서기장님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과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추구하는 베트남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양국은 호혜적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올해 한-베트남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약 1만 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베트남 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은행 간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간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전략적 중요성이 큰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현대화된 교통·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중요하다고 했으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럼 서기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한국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체결한 '원전 분야 인력 양성 협력 MOU'는 베트남 원전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인력 양성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원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우리 K-신도시 첫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등 도시 개발 분야에서도 양국 기관 간,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양국은 외교와 안보, 국방 분야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개최 예정인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베트남은 2027년 푸꾸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양국은 2개의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첨단·과학기술, 재생에너지, 핵심 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상대방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다문화가정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안정적인 체류와 복리 증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반도 평화 구상 설명…베트남 지지와 협력 당부"
이와 함께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 구상을 설명하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각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서기장님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단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당 서기장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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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1 12:24:20

이재명 대통령과 방한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은 오늘(11일) 정상회담 후 대통령실에서 공동 언론 발표 행사를 열고 양국 협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늘 회담에서 저와 당서기장님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과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추구하는 베트남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양국은 호혜적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올해 한-베트남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약 1만 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베트남 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은행 간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간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전략적 중요성이 큰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현대화된 교통·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중요하다고 했으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럼 서기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한국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체결한 '원전 분야 인력 양성 협력 MOU'는 베트남 원전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인력 양성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원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우리 K-신도시 첫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등 도시 개발 분야에서도 양국 기관 간,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양국은 외교와 안보, 국방 분야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개최 예정인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베트남은 2027년 푸꾸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양국은 2개의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첨단·과학기술, 재생에너지, 핵심 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상대방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다문화가정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안정적인 체류와 복리 증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반도 평화 구상 설명…베트남 지지와 협력 당부"
이와 함께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 구상을 설명하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각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서기장님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단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당 서기장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은 오늘(11일) 정상회담 후 대통령실에서 공동 언론 발표 행사를 열고 양국 협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늘 회담에서 저와 당서기장님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과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추구하는 베트남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양국은 호혜적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올해 한-베트남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약 1만 개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베트남 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은행 간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간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전략적 중요성이 큰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현대화된 교통·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중요하다고 했으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럼 서기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한국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체결한 '원전 분야 인력 양성 협력 MOU'는 베트남 원전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인력 양성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원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우리 K-신도시 첫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등 도시 개발 분야에서도 양국 기관 간,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양국은 외교와 안보, 국방 분야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개최 예정인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베트남은 2027년 푸꾸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양국은 2개의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첨단·과학기술, 재생에너지, 핵심 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상대방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다문화가정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안정적인 체류와 복리 증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반도 평화 구상 설명…베트남 지지와 협력 당부"
이와 함께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 구상을 설명하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각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서기장님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단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당 서기장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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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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