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이냐 파국이냐…미·중 ‘관세휴전’ 내일 끝나는데, 예상은? [이런뉴스]
입력 2025.08.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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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오는 12일 종료 예정인 '관세 휴전' 기간을 연장하냐를 두고 전 세계적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전 국제 무역 환경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신들은 "90일 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최근 발언과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 고위급 회담 결과 등을 토대로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7일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90일 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결정은 무역팀과 대통령에게 달려있지만, 90일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 후,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양국 합의에 따라 관세 유예를 계속 연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이란산 석유 구매, 즉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구매(전체의 약 90%를 차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면서도 "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건설적이었다"며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중국과의 회의가 아주 잘 됐다고 스콧(미 재무장관)으로부터 방금 들었다"면서 연말 이전에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날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불씨는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산 석유를 산다는 이유로 인도에 50%에 달하는 고율관세를 부과한 뒤 "중국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며 "다른 몇몇 나라에 조치를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중국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2%나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이는 중국이 관세 휴전 종료를 앞두고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한 노력의 결과로, 미국과의 협의 결렬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임세정)
외신들은 "90일 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최근 발언과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 고위급 회담 결과 등을 토대로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7일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90일 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결정은 무역팀과 대통령에게 달려있지만, 90일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 후,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양국 합의에 따라 관세 유예를 계속 연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이란산 석유 구매, 즉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구매(전체의 약 90%를 차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면서도 "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건설적이었다"며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중국과의 회의가 아주 잘 됐다고 스콧(미 재무장관)으로부터 방금 들었다"면서 연말 이전에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날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불씨는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산 석유를 산다는 이유로 인도에 50%에 달하는 고율관세를 부과한 뒤 "중국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며 "다른 몇몇 나라에 조치를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중국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2%나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이는 중국이 관세 휴전 종료를 앞두고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한 노력의 결과로, 미국과의 협의 결렬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임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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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이냐 파국이냐…미·중 ‘관세휴전’ 내일 끝나는데, 예상은?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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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1 15:29:48

미국과 중국이 오는 12일 종료 예정인 '관세 휴전' 기간을 연장하냐를 두고 전 세계적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전 국제 무역 환경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신들은 "90일 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최근 발언과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 고위급 회담 결과 등을 토대로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7일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90일 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결정은 무역팀과 대통령에게 달려있지만, 90일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 후,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양국 합의에 따라 관세 유예를 계속 연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이란산 석유 구매, 즉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구매(전체의 약 90%를 차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면서도 "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건설적이었다"며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중국과의 회의가 아주 잘 됐다고 스콧(미 재무장관)으로부터 방금 들었다"면서 연말 이전에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날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불씨는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산 석유를 산다는 이유로 인도에 50%에 달하는 고율관세를 부과한 뒤 "중국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며 "다른 몇몇 나라에 조치를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중국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2%나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이는 중국이 관세 휴전 종료를 앞두고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한 노력의 결과로, 미국과의 협의 결렬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임세정)
외신들은 "90일 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최근 발언과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 고위급 회담 결과 등을 토대로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7일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90일 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결정은 무역팀과 대통령에게 달려있지만, 90일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 후,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양국 합의에 따라 관세 유예를 계속 연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이란산 석유 구매, 즉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구매(전체의 약 90%를 차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면서도 "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건설적이었다"며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중국과의 회의가 아주 잘 됐다고 스콧(미 재무장관)으로부터 방금 들었다"면서 연말 이전에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날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불씨는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산 석유를 산다는 이유로 인도에 50%에 달하는 고율관세를 부과한 뒤 "중국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며 "다른 몇몇 나라에 조치를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중국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2%나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이는 중국이 관세 휴전 종료를 앞두고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한 노력의 결과로, 미국과의 협의 결렬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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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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