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전에 등장한 한국계 여성 [이슈클릭]

입력 2025.08.11 (18:20) 수정 2025.08.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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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클릭'입니다.

오늘부터 유통되는 미국의 25센트 동전입니다.

뒷면엔, 휠체어에 앉아 연설 중인 젊은 단발머리 여성이 새겨져 있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미국 화폐에 등장한 한국계 인물, 스테이시 박 밀번입니다.

[스테이시 박 밀번 : "제 이름은 스테이시 밀번입니다.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사회 정의 문제에 항상 관심이 많았습니다."]

1987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 이름은 박지혜 씨.

주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그녀는 선천성 근이영양증을 앓던 중증 지체장애인이었습니다.

하지만 10대 시절부터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해 투쟁하며 인권운동가로 살아왔는데요.

스무 살이던 2007년엔 공립 고교 교육과정에 장애인 역사를 포함하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법 제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미 조폐국은 "밀번은 리더이자 비전자로, 장애인 정의를 위한 열정적인 활동가였다"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동전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성 선구자 스무 명을 기념해 동전 뒷면에 새기는 미 조폐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습니다.

33년이란 짧은 생을 살고 떠난 그녀를 기념한 이번 동전에는 '장애인의 정의'라는 문구와 밀번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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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동전에 등장한 한국계 여성 [이슈클릭]
    • 입력 2025-08-11 18:20:28
    • 수정2025-08-11 18: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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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유통되는 미국의 25센트 동전입니다.

뒷면엔, 휠체어에 앉아 연설 중인 젊은 단발머리 여성이 새겨져 있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미국 화폐에 등장한 한국계 인물, 스테이시 박 밀번입니다.

[스테이시 박 밀번 : "제 이름은 스테이시 밀번입니다.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사회 정의 문제에 항상 관심이 많았습니다."]

1987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 이름은 박지혜 씨.

주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그녀는 선천성 근이영양증을 앓던 중증 지체장애인이었습니다.

하지만 10대 시절부터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해 투쟁하며 인권운동가로 살아왔는데요.

스무 살이던 2007년엔 공립 고교 교육과정에 장애인 역사를 포함하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법 제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미 조폐국은 "밀번은 리더이자 비전자로, 장애인 정의를 위한 열정적인 활동가였다"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동전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성 선구자 스무 명을 기념해 동전 뒷면에 새기는 미 조폐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습니다.

33년이란 짧은 생을 살고 떠난 그녀를 기념한 이번 동전에는 '장애인의 정의'라는 문구와 밀번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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