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 개선 극조생종 벼’ 개발…“식량부족 원조국에 지원”
입력 2025.08.11 (21:47)
수정 2025.08.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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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쌀 품종보다 빨리 자라고, 수확량은 30% 정도 많은 극조생종 벼를 국내 대학이 개발했습니다.
식량이 부족한 해외 저개발 국가를 돕는데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황금빛 들녘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빼곡하게 영근 알곡은 수확의 계절을 앞당긴 듯합니다.
부지런히 벼베기에 나선 농부는 힘든 것도 잊습니다.
[한태희/농부 :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수확하게 돼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 벼는 국내 한 대학이 개발한 '극조생종 다수확' 품종입니다.
모내기를 하고 석 달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어 기존 조생종과 비교해 한 달가량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수확량도 30% 정도 많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벼 생육기간이 짧을수록 논에 다른 작물을 심을 수도 있어 농지 활용에도 유리합니다.
[김태완/한경국립대 식물생태화학연구소장 : "대체로 조생종 품종은 생육 시기는 짧지만 수량이 떨어지는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400kg 내지 450kg 정도밖에는 안 되는데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300평당 600kg이 넘는…"]
특히, 이 품종은 기존 품종을 개량한 것이 아닌 야생 볍씨를 수집해 육성한 것이어서 종자 개발과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원희/한경국립대학교 총장 : "개발도상국과 기술 협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개발도상국의 식량 자급자족에도 지원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병충해 저항성 등을 추가로 연구한 뒤 정식 품종 등록을 거쳐 해외 식량 원조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민섭
기존 쌀 품종보다 빨리 자라고, 수확량은 30% 정도 많은 극조생종 벼를 국내 대학이 개발했습니다.
식량이 부족한 해외 저개발 국가를 돕는데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황금빛 들녘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빼곡하게 영근 알곡은 수확의 계절을 앞당긴 듯합니다.
부지런히 벼베기에 나선 농부는 힘든 것도 잊습니다.
[한태희/농부 :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수확하게 돼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 벼는 국내 한 대학이 개발한 '극조생종 다수확' 품종입니다.
모내기를 하고 석 달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어 기존 조생종과 비교해 한 달가량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수확량도 30% 정도 많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벼 생육기간이 짧을수록 논에 다른 작물을 심을 수도 있어 농지 활용에도 유리합니다.
[김태완/한경국립대 식물생태화학연구소장 : "대체로 조생종 품종은 생육 시기는 짧지만 수량이 떨어지는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400kg 내지 450kg 정도밖에는 안 되는데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300평당 600kg이 넘는…"]
특히, 이 품종은 기존 품종을 개량한 것이 아닌 야생 볍씨를 수집해 육성한 것이어서 종자 개발과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원희/한경국립대학교 총장 : "개발도상국과 기술 협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개발도상국의 식량 자급자족에도 지원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병충해 저항성 등을 추가로 연구한 뒤 정식 품종 등록을 거쳐 해외 식량 원조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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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량 개선 극조생종 벼’ 개발…“식량부족 원조국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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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1 21:47:00
- 수정2025-08-11 21:53:54

[앵커]
기존 쌀 품종보다 빨리 자라고, 수확량은 30% 정도 많은 극조생종 벼를 국내 대학이 개발했습니다.
식량이 부족한 해외 저개발 국가를 돕는데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황금빛 들녘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빼곡하게 영근 알곡은 수확의 계절을 앞당긴 듯합니다.
부지런히 벼베기에 나선 농부는 힘든 것도 잊습니다.
[한태희/농부 :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수확하게 돼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 벼는 국내 한 대학이 개발한 '극조생종 다수확' 품종입니다.
모내기를 하고 석 달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어 기존 조생종과 비교해 한 달가량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수확량도 30% 정도 많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벼 생육기간이 짧을수록 논에 다른 작물을 심을 수도 있어 농지 활용에도 유리합니다.
[김태완/한경국립대 식물생태화학연구소장 : "대체로 조생종 품종은 생육 시기는 짧지만 수량이 떨어지는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400kg 내지 450kg 정도밖에는 안 되는데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300평당 600kg이 넘는…"]
특히, 이 품종은 기존 품종을 개량한 것이 아닌 야생 볍씨를 수집해 육성한 것이어서 종자 개발과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원희/한경국립대학교 총장 : "개발도상국과 기술 협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개발도상국의 식량 자급자족에도 지원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병충해 저항성 등을 추가로 연구한 뒤 정식 품종 등록을 거쳐 해외 식량 원조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민섭
기존 쌀 품종보다 빨리 자라고, 수확량은 30% 정도 많은 극조생종 벼를 국내 대학이 개발했습니다.
식량이 부족한 해외 저개발 국가를 돕는데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황금빛 들녘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빼곡하게 영근 알곡은 수확의 계절을 앞당긴 듯합니다.
부지런히 벼베기에 나선 농부는 힘든 것도 잊습니다.
[한태희/농부 :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수확하게 돼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 벼는 국내 한 대학이 개발한 '극조생종 다수확' 품종입니다.
모내기를 하고 석 달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어 기존 조생종과 비교해 한 달가량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수확량도 30% 정도 많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벼 생육기간이 짧을수록 논에 다른 작물을 심을 수도 있어 농지 활용에도 유리합니다.
[김태완/한경국립대 식물생태화학연구소장 : "대체로 조생종 품종은 생육 시기는 짧지만 수량이 떨어지는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400kg 내지 450kg 정도밖에는 안 되는데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300평당 600kg이 넘는…"]
특히, 이 품종은 기존 품종을 개량한 것이 아닌 야생 볍씨를 수집해 육성한 것이어서 종자 개발과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원희/한경국립대학교 총장 : "개발도상국과 기술 협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개발도상국의 식량 자급자족에도 지원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병충해 저항성 등을 추가로 연구한 뒤 정식 품종 등록을 거쳐 해외 식량 원조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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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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