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300억 ‘통 큰 기부’…“창업 뜻 계승”
입력 2025.08.12 (07:35)
수정 2025.08.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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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향토기업 덕산그룹의 이준호 명예회장이 유니스트에 3백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조기에 실천했습니다.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부금인데요,
학교 측은 이 회장의 도전 정신과 혁신 창업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덕산그룹의 이준호 명예회장, 현대중공업 공채 1기였던 이 회장은 1982년 37살의 나이로 지역의 첫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지금은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 점유율에서 세계 2위, 덕산네오룩스는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량에서 세계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창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이 꿈이었던 이 회장은 2021년 유니스트에 3백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재부품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유니스트의 혁신 노력이 소재 산업에 집중해 온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겁니다.
[이준호/덕산그룹 명예회장 : "그래서 그때 제가 '아, 이거구나 여기에 힘을 싣자. 여기에 에너지를 보태자' 하는 결심을 해서 기부 결정을 하게 됐던 겁니다."]
이 회장은 해마다 순차적으로 기부하려던 계획을 바꿔 4년 만에 기부금을 완납했습니다.
2023년 27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탁한 데 이어 이번에 273억 원 상당의 주식을 한꺼번에 쾌척했습니다.
기부금 3백억 원은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학생 창업 활동의 거점이 될 '챌린지 융합관' 건립에 투입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게 유니스트의 목표입니다.
[박종래/유니스트 총장 : "회장님의 그 숭고한 정신을 깊이 존경하며, 그 정신을 우리 유니스트의 정체성인 'We are pioneers(우리는 개척자들)'의 정신으로 올곧게 계승 발전되고 있습니다."]
지역 산학 협력의 새 지평을 열 향토기업의 통 큰 기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향토기업 덕산그룹의 이준호 명예회장이 유니스트에 3백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조기에 실천했습니다.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부금인데요,
학교 측은 이 회장의 도전 정신과 혁신 창업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덕산그룹의 이준호 명예회장, 현대중공업 공채 1기였던 이 회장은 1982년 37살의 나이로 지역의 첫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지금은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 점유율에서 세계 2위, 덕산네오룩스는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량에서 세계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창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이 꿈이었던 이 회장은 2021년 유니스트에 3백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재부품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유니스트의 혁신 노력이 소재 산업에 집중해 온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겁니다.
[이준호/덕산그룹 명예회장 : "그래서 그때 제가 '아, 이거구나 여기에 힘을 싣자. 여기에 에너지를 보태자' 하는 결심을 해서 기부 결정을 하게 됐던 겁니다."]
이 회장은 해마다 순차적으로 기부하려던 계획을 바꿔 4년 만에 기부금을 완납했습니다.
2023년 27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탁한 데 이어 이번에 273억 원 상당의 주식을 한꺼번에 쾌척했습니다.
기부금 3백억 원은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학생 창업 활동의 거점이 될 '챌린지 융합관' 건립에 투입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게 유니스트의 목표입니다.
[박종래/유니스트 총장 : "회장님의 그 숭고한 정신을 깊이 존경하며, 그 정신을 우리 유니스트의 정체성인 'We are pioneers(우리는 개척자들)'의 정신으로 올곧게 계승 발전되고 있습니다."]
지역 산학 협력의 새 지평을 열 향토기업의 통 큰 기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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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덕산그룹의 이준호 명예회장이 유니스트에 3백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조기에 실천했습니다.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부금인데요,
학교 측은 이 회장의 도전 정신과 혁신 창업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덕산그룹의 이준호 명예회장, 현대중공업 공채 1기였던 이 회장은 1982년 37살의 나이로 지역의 첫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지금은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 점유율에서 세계 2위, 덕산네오룩스는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량에서 세계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창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이 꿈이었던 이 회장은 2021년 유니스트에 3백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재부품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유니스트의 혁신 노력이 소재 산업에 집중해 온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겁니다.
[이준호/덕산그룹 명예회장 : "그래서 그때 제가 '아, 이거구나 여기에 힘을 싣자. 여기에 에너지를 보태자' 하는 결심을 해서 기부 결정을 하게 됐던 겁니다."]
이 회장은 해마다 순차적으로 기부하려던 계획을 바꿔 4년 만에 기부금을 완납했습니다.
2023년 27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탁한 데 이어 이번에 273억 원 상당의 주식을 한꺼번에 쾌척했습니다.
기부금 3백억 원은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학생 창업 활동의 거점이 될 '챌린지 융합관' 건립에 투입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게 유니스트의 목표입니다.
[박종래/유니스트 총장 : "회장님의 그 숭고한 정신을 깊이 존경하며, 그 정신을 우리 유니스트의 정체성인 'We are pioneers(우리는 개척자들)'의 정신으로 올곧게 계승 발전되고 있습니다."]
지역 산학 협력의 새 지평을 열 향토기업의 통 큰 기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향토기업 덕산그룹의 이준호 명예회장이 유니스트에 3백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조기에 실천했습니다.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부금인데요,
학교 측은 이 회장의 도전 정신과 혁신 창업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덕산그룹의 이준호 명예회장, 현대중공업 공채 1기였던 이 회장은 1982년 37살의 나이로 지역의 첫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지금은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 점유율에서 세계 2위, 덕산네오룩스는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량에서 세계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창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이 꿈이었던 이 회장은 2021년 유니스트에 3백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재부품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유니스트의 혁신 노력이 소재 산업에 집중해 온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겁니다.
[이준호/덕산그룹 명예회장 : "그래서 그때 제가 '아, 이거구나 여기에 힘을 싣자. 여기에 에너지를 보태자' 하는 결심을 해서 기부 결정을 하게 됐던 겁니다."]
이 회장은 해마다 순차적으로 기부하려던 계획을 바꿔 4년 만에 기부금을 완납했습니다.
2023년 27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탁한 데 이어 이번에 273억 원 상당의 주식을 한꺼번에 쾌척했습니다.
기부금 3백억 원은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학생 창업 활동의 거점이 될 '챌린지 융합관' 건립에 투입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게 유니스트의 목표입니다.
[박종래/유니스트 총장 : "회장님의 그 숭고한 정신을 깊이 존경하며, 그 정신을 우리 유니스트의 정체성인 'We are pioneers(우리는 개척자들)'의 정신으로 올곧게 계승 발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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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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