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빈집털이·깡패짓” 격분
입력 2025.08.14 (07:26)
수정 2025.08.14 (0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이번엔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중앙당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 여사 최측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어주려했던 게 아니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국민의힘은 "극악무도한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둘러 중앙당사로 모여듭니다.
이른 아침, 김건희 특검팀이 압수수색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검이 의원실이 아닌 정당 중앙조직을 겨냥한 건 이번이 처음.
압수수색 대상은 '통일교 신도 당원 가입 의혹' 규명을 위한 '국민의힘 당원 명부'였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켜 권성동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려했다는 내용.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벌인 일이란 겁니다.
특검팀은 영장을 제시하고 수사에 필요한 전산 자료를 임의 제출받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로 당사를 비운 틈을 탄 '빈집 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다는 것은 유례가 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입니다.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입니다."]
특검 측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 사이 당원 명부를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 힘은 이 시기 통일교 교인 명단 중 20명을 당원 명부와 대조한 결과 당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는 18일 건진법사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박미주
김건희 특검팀은 이번엔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중앙당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 여사 최측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어주려했던 게 아니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국민의힘은 "극악무도한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둘러 중앙당사로 모여듭니다.
이른 아침, 김건희 특검팀이 압수수색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검이 의원실이 아닌 정당 중앙조직을 겨냥한 건 이번이 처음.
압수수색 대상은 '통일교 신도 당원 가입 의혹' 규명을 위한 '국민의힘 당원 명부'였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켜 권성동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려했다는 내용.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벌인 일이란 겁니다.
특검팀은 영장을 제시하고 수사에 필요한 전산 자료를 임의 제출받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로 당사를 비운 틈을 탄 '빈집 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다는 것은 유례가 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입니다.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입니다."]
특검 측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 사이 당원 명부를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 힘은 이 시기 통일교 교인 명단 중 20명을 당원 명부와 대조한 결과 당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는 18일 건진법사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빈집털이·깡패짓” 격분
-
- 입력 2025-08-14 07:26:05
- 수정2025-08-14 07:31:45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이번엔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중앙당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 여사 최측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어주려했던 게 아니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국민의힘은 "극악무도한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둘러 중앙당사로 모여듭니다.
이른 아침, 김건희 특검팀이 압수수색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검이 의원실이 아닌 정당 중앙조직을 겨냥한 건 이번이 처음.
압수수색 대상은 '통일교 신도 당원 가입 의혹' 규명을 위한 '국민의힘 당원 명부'였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켜 권성동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려했다는 내용.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벌인 일이란 겁니다.
특검팀은 영장을 제시하고 수사에 필요한 전산 자료를 임의 제출받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로 당사를 비운 틈을 탄 '빈집 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다는 것은 유례가 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입니다.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입니다."]
특검 측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 사이 당원 명부를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 힘은 이 시기 통일교 교인 명단 중 20명을 당원 명부와 대조한 결과 당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는 18일 건진법사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박미주
김건희 특검팀은 이번엔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중앙당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 여사 최측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어주려했던 게 아니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국민의힘은 "극악무도한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둘러 중앙당사로 모여듭니다.
이른 아침, 김건희 특검팀이 압수수색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검이 의원실이 아닌 정당 중앙조직을 겨냥한 건 이번이 처음.
압수수색 대상은 '통일교 신도 당원 가입 의혹' 규명을 위한 '국민의힘 당원 명부'였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켜 권성동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려했다는 내용.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벌인 일이란 겁니다.
특검팀은 영장을 제시하고 수사에 필요한 전산 자료를 임의 제출받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로 당사를 비운 틈을 탄 '빈집 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다는 것은 유례가 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입니다.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입니다."]
특검 측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 사이 당원 명부를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 힘은 이 시기 통일교 교인 명단 중 20명을 당원 명부와 대조한 결과 당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는 18일 건진법사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박미주
-
-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이형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