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산업 위기 쌀가루로 돌파”…관건은 소비 확대

입력 2025.08.18 (08:40) 수정 2025.08.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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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산에 충남 최초의 쌀가루 제분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식생활 변화로 갈수록 줄고 있는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밀가루가 독점하고 있는 빵과 과자 등의 가공식품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섭니다.

박해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장탱크에 도정한 쌀을 붓자 이송관을 따라 쌀이 빨려 들어갑니다.

쌀은 세척과 분쇄 등 여러 과정을 거쳐 고운 쌀가루로 탈바꿈합니다.

이물질 검출과 입자 크기에 따라 여러번 체에 걸러내고 다시 분쇄되는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쌀가루는 빵과 면, 떡,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지역 식품업체 등에 공급됩니다.

지난달 문을 연 충남 최초의 쌀가루 제분시설로 지역에서 생산한 쌀 소비를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신사업입니다.

글루텐이 없어 소화장애나 알레르기 우려가 적어 밀가루의 훌륭한 대체재로 시제품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높은 생산단가가 걸림돌입니다.

[홍만기/쌀가루 공장 대표 : "제일 중요한 것이 생산량을 얼마나 저희들이 수주를 받느냐 거기에서 좀 (가격) 차이가 좀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경쟁력은 판로 개척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논산시도 판로 개척을 중점 지원할 계획입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학교 급식 또 외식업체 그리고 우리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그런 사업체에 우리가 정기적으로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지금 주선을 하고 있고요."]

인구감소와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 쌀 자립모델'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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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산업 위기 쌀가루로 돌파”…관건은 소비 확대
    • 입력 2025-08-18 08:40:36
    • 수정2025-08-18 09:42:41
    뉴스광장(대전)
[앵커]

논산에 충남 최초의 쌀가루 제분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식생활 변화로 갈수록 줄고 있는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밀가루가 독점하고 있는 빵과 과자 등의 가공식품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섭니다.

박해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장탱크에 도정한 쌀을 붓자 이송관을 따라 쌀이 빨려 들어갑니다.

쌀은 세척과 분쇄 등 여러 과정을 거쳐 고운 쌀가루로 탈바꿈합니다.

이물질 검출과 입자 크기에 따라 여러번 체에 걸러내고 다시 분쇄되는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쌀가루는 빵과 면, 떡,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지역 식품업체 등에 공급됩니다.

지난달 문을 연 충남 최초의 쌀가루 제분시설로 지역에서 생산한 쌀 소비를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신사업입니다.

글루텐이 없어 소화장애나 알레르기 우려가 적어 밀가루의 훌륭한 대체재로 시제품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높은 생산단가가 걸림돌입니다.

[홍만기/쌀가루 공장 대표 : "제일 중요한 것이 생산량을 얼마나 저희들이 수주를 받느냐 거기에서 좀 (가격) 차이가 좀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경쟁력은 판로 개척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논산시도 판로 개척을 중점 지원할 계획입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학교 급식 또 외식업체 그리고 우리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그런 사업체에 우리가 정기적으로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지금 주선을 하고 있고요."]

인구감소와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 쌀 자립모델'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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